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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번 주 정점"…약국가 "환절기·개학·추석이 변수"

  • 강혜경
  • 2022-08-23 10:35:21
  • 16일 18만명에서 감소세 보이다 22일 15만명으로 반등
  • 키트· 상비약,광복절 문 연 약국 줄며 일시 수요 감소...판매 추이는 지속
  • 약국가 "신규 확진자 숫자 무관하게 수요 증가할 수도"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6차 재유행이 이번 주 정점을 나타낸 뒤 감소세를 보이다 다시 하반기 재유행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약국가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일일 신규확진자 등 유행 상황에 따라 키트와 상비약, 조제약, 먹는 치료약 등 수요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우선 정부는 이번 주를 정점으로 감염 확산 속도가 서서히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정기석 국가겸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22일 "코로나19는 아마 이번 주 정도에 정점을 찍고 앞으로 서서히 감소할 것"이라며 "하지만 가을~초겨울쯤 대규모 유행이 다시 찾아올 수 있다. 10~11월이 되면 모든 사람의 면역이 일시에 떨어지는 시기가 오게 돼 있다. 예측이 틀렸으면 좋겠지만, 한번의 큰 파도가 남아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16일 18만803명으로, 18주 만에 최다 확진을 보이다 ▲17일 17만8574명 ▲18일 13만8812명 ▲19일 12만9411명 ▲20일 11만944명 ▲21일 5만9046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22일 신규 확진자는 15만258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며 반등했다. 약국가는 아직까 환절기와 추석 등 유행 요소가 남아 있는 만큼 쉽사리 수요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8월 14-20일 약국당 69개 판매…광복절 등 휴일 착시=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서비스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34주(8월 14일~ 20일) 키트와 상비약 매출액은 전 주 대비 소폭 감소세를 나타냈다. 공휴일인 광복절이 포함돼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문을 여는 약국 수가 적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34주 키트 판매 추이를 살펴보면 404개 약국에서 2만7886개 판매되면서, 약국당 69개 가량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판피린큐, 판콜에스내복액, 팜플루콜드연질캡슐과 같은 기침, 감기약은 확진자 증가로 인해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타이레놀정500mg과 타세놀정500mg, 게보린정과 같은 해열진통제도 전 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베타딘인후스프레이, 쎄파렉신캅셀, 소렉신연조엑스와 같은 인후질병치료제와 탁센연질캡슐, 이지엔6이브연질캡슐, 팜페인파워연질캡슐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는 매출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케어인사이트 관계자는 "표본 약국 440곳 가운데 15일 문을 연 약국은 126곳에 그쳐 착시효과가 나타난 것 같다"면서 "사실상 키트와 상비약 매출이 줄어들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앞으로 판매 추이 어떻게 될까= 관건은 앞으로 수요가 얼마나 될지 이다. 약국가는 이번 재유행이 무려 6차였고, 가을~겨울 재유행 우려가 나오는 만큼 방심은 이르다는 입장이다.

서울지역 A약사는 "확진자가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하지만 오늘만 하더라도 15만명대까지 신규 확진자가 늘었다. 또 약국에서 관련 문의나 수요 등도 계속해 이어지고 있다"면서 "여기에 환절기와 추석연휴 등까지 이어지면서 확진자 수와 무관하게 관련한 수요는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같은 지역 B약사도 "재유행에 재유행을 거듭하면서 정확한 수요 예측은 어렵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수요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재고 역시 적정량을 항시 유지하고 있다"면서 "오히려 이번 주 많은 초, 중, 고, 대학교가 개학을 하면서 반짝 수요가 늘어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도 최근 의료계에 공문을 보내 "최근 코로나19 신규 변이 유행과 확진자 증가 등 방역 상황 변화에 따라 접종 대상에 포함된 소아·청소년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최근 위중증 및 사망 사례에서 보듯 소아 및 청소년 고위험군의 접종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보호자와 가족 등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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