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로비드와 병용 금기 스타틴…예외 약물도 있다
- 김진구
- 2022-08-25 0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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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NIH, 고지혈증 환자에 피타바스타틴·프라바스타틴 권고
- 국내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처방률 높아질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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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병용 금기 약물이 적지 않다. 고지혈증 치료에 널리 쓰이는 스타틴 계열 약물이 대표적이다.
다만 같은 스타틴 계열 약물 안에서도 피타바스타틴 등의 경우 약물 상호작용 상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바스타틴·심바스타틴의 경우 사용 중단이, 아토르바스타틴·로수바스타틴은 일시 중단이 권고되는 것과 대조를 이룬다.
◆美 NIH, 팍스로비드 투여 고지혈증 환자에 피타바스타틴 권고

같은 스타틴 계열 약물임에도 병용 금기인 로바스타틴·심바스타틴과 달리 피타바스타틴과 프라바스타틴의 사용이 가능한 이유는 두 약물의 기전에서 비롯된다.
팍스로비드는 스타틴의 대사 경로인 CYP3A의 활성을 억제한다.
다만 피타바스타틴은 주요 대사경로가 CYP가 아닌 클루크론산화(glucuronidation) 과정을 거친다. CYP2C9를 통해 일부가 대사되긴 하지만, 비율은 2% 미만으로 미미하다. 프라바스타틴의 경우 설폰화를 통한 대사로 약물이 흡수되는 기전이다.
스타틴 계열 고지혈증 치료제 대다수가 팍스로비드와 병용 금기로 설정된 상황에서 피타바스타틴 혹은 프라바스타틴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현재 국내에선 피타바스타틴 성분 주요 제품으로 JW중외제약 '리바로'와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리바로젯'이 허가돼 있다.
프라바스타틴 주요 제품은 HK이노엔 '메바로친' 영진약품 '프라스탄' 등이다.
◆까다로운 금기 사항…먹는 코로나약 낮은 처방률 원인
피타바스타틴 등이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팍스로비드를 비롯한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의 국내 처방률이 높아질지도 관심을 모은다.
국내에선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가 빠르게 재확산 하는데도 화이자 팍스로비드· MSD 라게브리오 등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의 처방률이 높지 않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8월 3주차 60세 이상 환자의 경구용 치료제 처방률은 20.8%에 그치는 실정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1주 만에 15만명에서 18만명으로 20% 증가했음에도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처방률은 같은 기간 0.5%p 증가하는 데 그쳤다.

◆병용금기 성분만 20개 이상…아토르바·로수바스타틴도 주의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의 경우 20개 이상 성분의 약물이 병용 금기로 묶여있다.
병용 금기 약물 가운데 가장 흔히 쓰이는 약물은 로바스타틴과 심바스타틴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7일 공개한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처방 지침에서 ‘스타틴 계열 고지혈증 약물의 처방을 가능하다면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이 약물을 팍스로비드와 함께 투여할 경우 횡문근융해증을 포함하는 근육병증의 잠재적인 가능성이 우려된다. 정부는 팍스로비드를 투여하기 최소 12시간에는 이 약물의 사용을 중단하도록 하고 있다.
병용 금기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아토르바스타틴과 로수바스타틴도 잠재적인 약물상호 작용이 우려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팍스로비드 허가 사항으로 '이 약을 투여하는 동안 아토르바스타틴과 로수바스타틴의 일시적인 중단을 고려할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스타틴 약물을 복용하는 고지혈증 환자가 코로나 치료제를 복용해야 하는 상황에선 제약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상대적으로 치료 효과가 낮은 라게브리오를 투여하거나 스타틴의 복용을 중단해야 하는 환자가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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