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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감기약 대란 지속되면 긴급 수급조정조치 검토

  • 김지은
  • 2022-08-25 11:48:01
  • 식약처, AAP 등 품절 사태 개선 안되면 추진 계획
  • 약사회 조제용 감기약 수급 문제 해결 재요구에 응답
  • 품절약 사태 재발 대비 공적 공급관리시스템 구축도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품절 대란으로 겪고 있는 일부 조제용 감기약에 대해 정부가 긴급 수급조정조치 등 강력한 제도 마련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최근 감기약 품절 대란 사태와 관련, 식약처 관계자들은 만나 대안 마련을 재차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약사회는 현재 일선 약국들이 겪고 있는 조제용 감기약 품절로 인한 어려움을 전달하고, 정부 차원의 더 강력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중 하나가 긴급 수급조정조치 발동이다.

이에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수급 불안정이 가장 심각한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등의 수급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힌 한편, 품절 사태 해결이 계속 미진하면 긴급 수급조정조치도 검토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단, 해당 조치를 당장 시행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측면이 있어 상황을 더 지켜보고 시행하겠다는게 식약처의 방침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9~10월에 3차 대유행이 예고되는 상황에서 사전에 품절약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공적 공급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부가 품절약 사태에 적극 개입하기 위한 긴급 조치를 제도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긴급 조치에는 특정 품절 의약품에 대한 퇴장방지 의약품 지정, 긴급 명령에 따른 관련 제약사에 대한 손실 보상, 약사회 긴급 수급 조정 요청권 부여 등이 포함된다는게 약사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더불어 식약처는 현재 품절이 가장 심각한 조제용 타이레놀 500정 덕용포장 제품은 이번주부터 매주 6000통씩 수입 물량이 국내에 유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타이레놀의 경우 추가되는 수입 물량에 국내 생산 물량이 함께 공급되면 일정 부분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식약처도 제약사들의 관련 의약품 생산 독려를 위해 생산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려고 하고 있는 것 같다”며 “그 방안으로 식약처는 최근 코로나 감기약의 사용량-약가 연동 예외 적용을 위해 다반면으로 노력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긴급 수급조정장치 발동으로 약국 별 유통량을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지만, 정부는 최후의 카드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최근 확진자가 감소세로 전환된 만큼 최대한 관련 의약품 생산, 수입 독려를 통한 개선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그럼에도 해결이 안되면 수급 조정 카드를 쓰겠다는 복안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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