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18 03:03:05 기준
  • 의약품
  • 데일리팜
  • #MA
  • #약사
  • 글로벌
  • GC
  • #질 평가
  • #침
  • #제품
  • CT
네이처위드

올해 의약품 수출 14% 줄고, 수입 17% 늘어...적자 확대

  • 김진구
  • 2022-09-16 12:15:19
  • 8월까지 누적 수출액 44억 달러…작년 51억 달러 대비 14%↓
  • 호주 수출액 1년 새 70배 껑충…독일로 수출액은 72% 뚝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올해 8월까지의 의약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반면 의약품 수입액은 17% 늘어나면서 무역수지가 악화됐다.

국가 별로는 호주와 튀르키예로 수출이 크게 늘었고, 독일로 수출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까지 누적 의약품 수출액 14% 감소…작년 수출 호황 기저효과

16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8월 한국의 의약품 수출액은 5억6101만 달러로, 작년 8월 5억9040만 달러 대비 5% 감소했다.

한국의 의약품 수출은 올해 들어 꾸준히 전년 대비 부진한 모습이다. 1~8월 누적 수출액은 43억7922만 달러로, 전년 동기 51억946만 달러 대비 14% 감소했다.

반대로 8월까지의 누적 의약품 수입액은 작년 55억8847만 달러에서 올해 65억4113만 달러로 17% 증가했다.

수출액과 수입액을 더한 무역수지는 같은 기간 4억7900만 달러 적자에서 21억6191만 달러 적자로, 적자 규모가 1년 새 4.5배 늘었다.

제약업계에선 수출 감소 원인 중 하나로 지난해 수출 호황에 따른 기저효과를 꼽는다.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 사태 장기화 속에서 국산 의약품의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호주 수출액 71배·대만 수출액 12배 껑충…독일은 72% 뚝

호주, 튀르키예, 대만, 이탈리아, 브라질 등으로의 의약품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호주로 수출이 크게 늘었다. 1~8월 누적 호주 수출액은 작년 605만 달러에 그쳤으나, 올해는 4억2855만 달러로 1년 새 70배 넘게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한 모더나 백신의 호주 수출이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호주는 지난해 8월 모더나 백신을 승인한 바 있다. 이후 작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한 모더나 백신이 호주로 수출된 것으로 모더나코리아 측은 설명하고 있다.

튀르키예로 8월까지 누적 의약품 수출은 작년 2억3632만 달러에서 올해 2억5333만 달러로 68% 증가했다. 대만으로 수출은 2460만 달러에서 2억9913만 달러로 1년 새 12배 증가했다. 미국으로 수출은 작년 1~8월 4억9292만 달러에서 올해 1~8월 5억1426만 달러로 4% 늘었다.

반면 최근 2년여 한국의 가장 큰 의약품 수출국이었던 독일로의 수출은 1년 새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올해 1~8월 독일로의 의약품 수출은 4억1608만 달러로, 작년 14억9738만 달러 대비 72% 감소했다.

독일에 집중됐던 유럽으로 의약품 수출이 다른 여러 국가로 분산됐다. 실제 이 기간 영국으로의 수출은 7.8배, 스웨덴으로의 수출은 6.0배, 이탈리아로의 수출은 3.6배 증가했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1년 새 1억7416만 달러에서 9080만 달러로 48% 감소했고, 일본으로의 수출은 2억9436만 달러에서 2억9198만 달러로 1% 줄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