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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홀로서기' 알피바이오 "독보적 연질캡슐 기술로 성장 지속"

  • 정새임
  • 2022-09-16 13:00:13
  • 알피바이오 이달 29일 상장…공모예정가 1만~1만3000원
  • 연질캡슐 기술 앞세워 의약품·건기식 OEM 강자로 떠올라
  • 상반기 매출 680억 최대 실적…주문 몰리며 설비 증설 박차

[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알피바이오는 독보적인 연질캡슐 기술과 업계 최고 생산능력, 고품질로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끊임없는 투자와 연구개발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

김남기 알피바이오 대표는 16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상장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김남기 알피바이오 대표
알피바이오는 차별화된 연질캡슐 기술과 독보적인 생산 능력으로 일반의약품 연질캡슐 시장 점유율 51%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1위 연질캡슐 제조업체인 미국 알피쉐러(RP Scherer)와 대웅제약이 합작해 알피바이오를 설립하면서 알피쉐러의 연질캡슐 원천 기술을 계승했다. 국내 최초로 도입한 오리지널 성형기는 국내에서 가장 작은 크기의 연질캡슐을 만들어낸다. 향남에 위치한 연질캡슐 전용 공장은 연간 11억 캡슐을 생산할 수 있다. 연질캡슐로는 국내 최대 생산 규모다.

현재 회사는 연질캡슐에서 젤리스틱, 분말스틱, 경질 등 제형을 확대해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주문자개발생산(ODM)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특히 제품 기획부터 인허가, 공인시험, 생산 및 출하까지 '원스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고객사가 제품 콘셉을 제안하면 알피바이오의 전문 인력들이 맞춤 제안서를 제공하고 인허가와 시험, 생산, 품질관리(QC)까지 모두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사가 판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의약품·건기식 전문 OEM·ODM으로 매출을 늘리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대웅 오너 2세인 윤재훈 대표가 대웅그룹에서 알피바이오를 떼내 독립 체제로 확립한 지 6년 만이다. 수주가 늘면서 올해도 매출 신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코로나19로 감기약 등 일반약 생산 수요가 늘면서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액 680억원을 달성했다.

기업공개는 윤 대표가 독립 체제를 꾸릴 때부터 세웠던 목표로 알려졌다. 기관 수요예측을 마치고 오는 20~21일 일반 청약을 진행 한 후 오는 2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상장으로 모일 공모액의 절반가량은 설비 증설에 사용한다. 알피바이오의 공모가 1만~1만3000원으로 추정되는 예상 공모액은 120억~156억원 정도다. 증가하는 시장 수요에 맞춰 생산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의약품 설비시설의 가동률은 99%로 내년까지 남은 주문금액 553억원을 고려하면 생산여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내년까지 연질캡슐 성형기, 포장기, 젤리스틱기 등 설비 증설에 80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나아가 중장기 전략으로 건강기능식품 공장 1만6500㎡(약 5000평) 잔여부지에 신공장 건설을 구상하고 있다.

성장 동력을 얻기 위해 이너뷰티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셀프 메디케이션'이 확산하면서 이너뷰티 시장은 2025년 약 2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트렌드에 부합한 개별인정원료를 확보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차세대 건기식 시장을 개척할 새 원료 찾기에도 나섰다. 흑삼, 남성 갱년기에 좋은 개별 인정 원료들을 확보 중이다.

김 대표는 "알피바이오는 국내 250여개 중대형 제약사 및 건기식 유통사와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고, 소수 고객사 의존도가 낮아 안정적인 구조를 갖고 있다"라며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생산시설을 확장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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