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IPO 부진 장기화…2분기 반전 성공할까
- 김진구
- 2022-04-19 06: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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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3곳 흥행 실패…바이오 투자심리 위축
- 원텍·알피바이오, 2분기 상장 가시권…흥행엔 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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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 2분기 상장이 가시권에 들어온 제약바이오기업은 알피바이오, 원텍 2곳이다.
여기에 이뮨메드, 루닛, 샤페론 등이 상반기 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제시한 상태다. 다만 이들은 아직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지 못했다.
알피바이오는 지난 14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지난해 12월 예비심사를 청구한 지 4개월여 만이다. 알피바이오는 연질캡슐 제형의 의약품·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다. 지난해 매출은 1149억원, 영업이익은 58억원이다. 최대주주는 대웅제약 창업주 윤영환 명예회장의 차남인 윤재훈 회장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엔 원텍이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이달 1일엔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원텍은 스팩 존속합병 방식으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원텍은 피부 미용 관련 레이저 및 초음파 의료기기 등을 제조·판매하는 업체다. 원텍은 오는 25일 상장 관련 IR행사를 예고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제약바이오업계에선 두 기업의 IPO 흥행 여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분기 제약바이오기업의 IPO가 흥행에 실패했다는 점에서 2분기에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지 관심이 커지는 모습이다.
올해 들어 상장한 제약바이오기업 3곳은 흥행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1월 상장한 애드바이오텍과 3월 상장한 노을은 공모가가 희망밴드보다 낮게 결정됐다. 2월 상장한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상장 첫날 주가가 급락한 데 이어 최근까지 공모가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제약바이오 IPO 시장이 위축되면서 상장을 중도 포기하는 업체도 늘고 있다. 지난 3월엔 보로노이가 금융감독원에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보로노이는 상장 승인까지 받았으나, 수요예측에 실패하면서 상장 계획을 잠정 중단했다. 이에 앞서 한국의약연구소와 파인메딕스, 퓨처메디신도 상장 예비심사 단계에서 자진 철회했다.
지난해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지난해엔 상반기에만 8개 기업이 기업공개를 통해 신규·이전 상장했다. 피비파마를 시작으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네오이뮨텍, 바이오다인, SK바이오사이언스, 에이치피오, 진시스템, 에이디엠코리아 등이 데뷔했다. 이들 대부분은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3월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하면서 1조4918억원을 공모하는 데 성공했다. 상장에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 예측에선 1275.47 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에선 63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리기도 했다.
업계에선 IPO 시장의 부진에 대해 미국금리 상승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침체된 국내증시 분위기와 바이오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쳤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 특히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주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18일 기준 KRX헬스케어지수는 3040.99로, 작년 말 대비 18.3% 감소했다. KRX섹터지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종목을 17개 산업군으로 구분하고 각 산업군 별 대표종목을 선정해 산출하는 지수다. KRX헬스케어는 거래소가 선정한 주요 제약바이오주 89개로 구성됐다.
여기에 상장을 앞둔 대어급 제약바이오기업이 없다는 점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재작년 SK바이오팜, 지난해 SK바이오사이언스·SD바이오센서·HK이노엔 등 대어급 제약바이오기업이 연달아 상장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린 것과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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