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판매보다 '위탁생산 목적' 제품개발 트렌드되나
- 이탁순
- 2022-10-05 11: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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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한, 고혈압+고지혈증 4제 복합제 개발했지만 미출시
- 영업·마케팅비용 고려하면 B2B 수익이 더 안정적…대형 제약사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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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조합으로는 최초이고, 고혈압-고지혈증 4제 복합제로는 한미약품 '아모잘탄엑스큐'에 이어 두번째였다. 제품명을 보면 유한의 고혈압-고지혈증 2제 복합제 '듀오웰정'의 후속작으로 여겨졌다.
듀오웰정과 3제복합제 듀오웰에이정에 이어 4제 복합제까지 출시해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시장에서 입지 강화를 꾀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달 1일 급여 등재된 텔미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4제 복합제에 듀오웰에이플러스정 이름은 없었다.
대신 동일제제인 녹십자 '로제텔핀정'과 제일약품 '텔미칸큐정'이 급여 등재됐다. 두 약은 듀오웰에이플러스정이 허가 받고 난 이후 허가 받은 쌍둥이약으로, 유한이 수탁 생산하는 품목이다.
유한 측은 앞으로도 듀오웰에이플러스 출시는 없다는 입장. 대신 위탁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듀오웰에이플러스처럼 직접 판매보다 위탁 생산 목적의 의약품 개발이 늘고 있다. 기존에는 수탁 생산에 강점이 있는 중견 제약사들이 이런 사업방식을 보여줬다면 최근에는 비용지출에 여유가 있는 대형 제약사도 동참하는 분위기다.
종근당이 2020년 10월 허가 받은 아토르바스틴칼슘+에제티미브 복합제인 '리피로우젯'도 직접 판매보다 위탁 생산에 비중을 둔 개발 품목이다.
리피로우젯도 출시는 했지만, 종근당은 이 제제의 오리지널품목인 '아토젯(오가논)' 판매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 대신 종근당은 22개 제약사에 리피로우젯과 같은 동일제제를 수탁 생산하고 있다.
제약사들이 이처럼 직접 판매보다 위수탁을 통한 기업간 판매(B2B)에 더 비중을 두는 것은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직접 판매를 하려면 마케팅과 영업 비용이 수반하고, 시장환경에 따른 리스크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위탁생산은 영업·마케팅 비용을 줄이면서 위탁사의 요청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가 개발하는 개량신약들은 기존에 선보였던 제품들에 덧붙인 형태인 만큼 시장 성공을 가늠하기 어렵고, 대규모 영업·마케팅 비용이 든다"며 "최근에 비용절감과 안정적 수익 확보 차원에서 위탁생산 목적의 개발이 늘고 있는 분위기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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