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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샤페론 공모액 예상보다 143억 감소…연구비 확보 숙제

  • 이석준
  • 2022-10-07 06:00:20
  • 최종 공모가 낮아지며 공모금액 최대 280억 →137억으로
  • 4년 간 633억 경상연구개발비 집행 계획에 우려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샤페론 공모금액이 최대 280억원에서 최종 137억원으로 143억원 줄은 채 확정됐다. 최종 공모가가 밴드 하단보다 39% 낮아졌기 때문이다.

연구비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샤페론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4년 간 633억원의 경상연구개발비를 집행할 계획이다. 다만 연구비에 집중 투입 예정이던 공모금액은 137억원에 그치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샤페론은 지난달 29,30일 수요 예측을 실시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5000원으로 결정했다. 희망 공모가(8200~1만200원)보다 39~51% 낮은 액수다. 이에 공모 금액도 기존에 예상했던 225억~280억원에서 137억원으로 줄었다.

규모가 축소된 공모자금은 샤페론의 연구비 사용 계획에 부담을 줄 전망이다.

샤페론은 공모자금 137억원 중 120억원을 임상/연구개발자금에 사용할 계획이다. 내년에 111억원을 집행한다.

다만 샤페론이 계획한 경상연구개발비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합계 633억원이다. 공모자금의 4배가 넘는 수준이다. 2022년 174억원, 2023년 285억원, 2024년 95억원, 2025년 79억원이다.

경상연구개발비에 인건비 등을 붙인 판관비는 올해 257억원, 2023년 367억원, 2024년 173억원, 2025년 171억원이다. 4년간 968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샤페론이 상장 후 추가적인 자금 조달이나 수익원이 있어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샤페론의 주요 매출 및 수입원은 'RIPCO 사업 모델을 통한 다국적 제약사로의 기술 이전'이다.

RIPCO(Research intensive royalty pharmaceutical company)는 다국적 제약사에 조기 라이센싱 아웃(L/O)하여 계약금, 마일스톤, 로열티 등과 같은 수익으로 R&D에 재투자하는 사업 모델을 뜻한다.

다만 RIPCO 사업 모델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회사도 투자설명서에 "기술이전 노력에도 임상 지연 및 실패, 글로벌 제약산업의 침체 등으로 기술이전 계약이 지연되거나 실패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이에 샤페론 관계자는 "공모 조달 자금은 임상/연구개발 자금을 우선순위로 집행할 계획이다. 기술이전 계약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기술료 등의 추가 자금 유입을 통해 계획된 임상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영업이익이 2025년부터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 3년여 후다.

2022년 -208억원, 2023년 -186억원, 2024년 -34억원, 2025년 325억원이다. 2022~2024년까지 합계 428억원 영업손실 후 2025년 흑자 전환을 점쳤다.

샤페론의 올 반기 말 현금및현금성자산은 60억원, 기타유동자산(단기기타금융자산, 단기기타채권)은 174억원이다. 1,2년 이후 추가 자금조달이나 수익이 발생하지 않으면 연구 개발 등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 유동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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