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품 최대주주, 9년 만에 지분 늘려...왜?
- 이석준
- 2022-10-11 06: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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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윤우 회장, 2013년 30만주 장내매도 이후 첫 지분 취득
- 최근 3세 이승영 부사장· 회사도 지분 확보 동참
- 주가 1년 새 30%가량 하락…주가 방어, 거래량 활성화 등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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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한약품 최대주주 이윤우 회장(78)이 9년 만에 지분을 늘렸다. 이 회장이 지분을 늘린 건 2013년 30만주 장내매도 후 처음이다.
비슷한 시기 이윤우 회장 아들 이승영 부사장(49), 회사(자사주 취득)도 주식 확보에 나섰다. 주가 방어, 거래량 활성화 등의 목적으로 풀이된다.

이윤우 회장의 지분 변동은 9년 만이다. 이 회장은 2013년 5월 10일 30만주 장내매도로 지분율이 20.73%가 된 이후 변동이 없었다. 이번 장내매수로 지분율은 9년 만에 20.78%로 올라갔다.
이승영 부사장도 대한약품 주식 확보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3거래일 간 2500주를 장내서 추가했다. 취득 단가는 2만4500원에서 2만5400원이다.
이 부사장은 대한약품 유력 후계자로 평가받는다. 매년 수십 차례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을 늘리고 있다. 현 지분율은 6.26%다.
자사주 취득도 결정했다. 회사는 9월28일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12만주 장내 취득을 결정했다. 해당 이벤트는 연내 마무리된다.
이외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9월 20일 2만6367원에 1564주를 추가해 5% 이상 주주로 올라섰다.

오너 일가와 회사의 대한약품 주식 확보는 주가 방어 목적이라는 분석이 많다.
대한약품 종가는 9월 27일 2만4900원으로 52주 기준 6월 23일(2만4800원) 이후 가장 낮았다. 지난해 10월 19일 3만5500원과 비교하면 30% 가량 빠졌다.
오너 일가의 장내매수도 2만5000원 안팎에서 이뤄졌다. 저점에 오너 일가의 장내매수로 주가방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자사주 취득은 주가 방어는 물론 거래량 활성화 목적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대한약품 주식 8월 거래량은 11만5670주다. 6월(21만6430주)와 비교하면 46.56% 줄어든 수치다. 올해 2월(11만4694주)을 제외하고 가장 적은 월 거래량이다. 9월도 16만9989주에 그쳤다.
월 거래일수 20일, 월 거래량 20만주의 경우 하루 거래량은 1만주다. 대한약품 일 거래량이 평균 1만주도 안 된다는 소리다. 통상 거래량 부족은 주가 하락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시장 관계자는 "오너 일가의 장내매수와 자사주 취득은 대표적인 주가 방어 이벤트다. 주가 하락에 최대주주도 9년 만에 지분증가를 단행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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