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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3분기만에 매출 1조...오리지널·제네릭 동반 선전

  • 천승현
  • 2022-10-29 06:18:22
  • 3분기 매출 3807억, 전년비 12% 증가...분기 매출도 역대 최대
  • 복합신약·도입약·제네릭 등 주력 처방약 골고루 호조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종근당이 분기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처방약 시장에서 복합신약, 도입신약, 제네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력 제품들이 선전하며 3분기 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종근당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 3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늘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11.6% 증가한 3807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2분기에 올린 3648억원을 1분기 만에 넘어섰다. 3분기 영업이익은 2020년 3분기 485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다.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835억원으로 전년보다 10.7% 증가했다. 종근당이 3분기만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분기별 종근당 매출(왼쪽) 영업이익(오른쪽) 추이(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처방의약품 시장에서 주력 제품이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뇌기능개선제 종근당글리아티린이 3분기 외래 처방금액 24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1% 증가했다.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의약품이 효능 논란에 따른 급여축소, 환수협상 명령 등 논란을 겪고 있는데도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했다.

골관절염치료제 이모튼은 3분기 처방액이 전년보다 8.5% 증가한 139억원을 기록했다. 이모튼은 '아보카도 소야 불검화물'의 추출물로 만든 일반의약품이다. 지난해 급여재평가 결과 1년 간 조건부 급여 유지 결정을 내리면서 급여 삭제 위기에 몰렸지만 처방 시장에서는 고공 행진을 지속했다. 최근 보건당국이 이모튼의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결론 내리면서 급여 삭제 위기에서 벗어났다.

복합신약 텔미누보는 3분기 127억원의 처방금액으로 전년보다 7.58% 성장했다. 종근당이 자체 개발한 텔미누보는 두 개의 고혈압약 성분(텔미사르탄+S암로디핀)을 결합한 복합신약이다.

제네릭 의약품도 선전하며 회사 성장을 견인했다. 아토르바스타틴 성분의 고지혈증치료제 리피로우는 3분기 처방액 93억원으로 전년보다 41.2% 신장했다. 텔미사르탄 성분의 고혈압치료제 텔미트렌은 작년 3분기보다 31.4% 증가한 39억원의 처방실적을 올렸다.

도입 신약도 종근당의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2015년부터 MSD의 자누비아·자누메트·자누메트엑스알·바이토린·아토젯 등을 판매 중이다. 국내외 제약사들과 손 잡고 나조넥스, 프롤리아, 프리베나13, 아리셉트, 케이캡, 큐시미아 등 공동 판매를 진행 중이다. 알보젠과 비만치료신약 큐시미아의 판매계약도 체결했다.

HK이노엔이 개발해 종근당과 공동으로 판매 중인 케이캡은 3분기에만 전년 동기보다 12.5% 증가한 316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다. 2019년 3월 발매된 케이캡은 P-CAB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계열의 항궤양제다. 발매와 동시에 종근당이 영업에 가세했고 지난해에는 출시 3년차에 처방액 1000억원을 넘어섰다.

최근에는 진단키트와 감기약 판매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종근당은 휴마시스와 손 잡고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를 공급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일반의약품 감기약 모드시리즈 판매도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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