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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광동 우황청심원 내년 1월 약국 공급가 20% 오를 듯

  • 노병철
  • 2022-11-03 06:00:17
  • 서울 일부 약국엔 이미 고지...소비자 가격 개당 2000원 가량 인상 전망
  •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시베리아산 사향 품귀·가격 폭등 영향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광동제약 우황청심원 현탁액·환제 전 제품이 내년 1월부터 20% 인상된 가격으로 약국에 공급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시베리아산 사향 품귀 현상 및 가격 폭등에 따른 우황청심원 주요 원료의약품 수입가 상승 등을 이유로 약국 공급가를 인상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역 일부 약국의 경우 영업사원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고지 받은 것으로 확인된다.

광동제약에서 취급하고 있는 우황청심원은 사향이 함유된 환제·현탁액, 사향 대체물질 영묘향이 첨가된 환제·현탁액, 사향 대체물질 엘무스콘이 들어간 솔표 우황청심원 환제·액제 등 7품목이 있다.

약국 별로 차이는 있지만 대략 청심원 개당 판매가는 1만원~15000원 선이다.

약국에서는 기존 소비자 판매가보다 2000원 정도 비싸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지역 A약사는 "우황청심원 품귀현상으로 광동몰에서도 소량 구매가 어렵다. 광동제약 우황청심원은 제품-수량 쿼터제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데, 주문 후 물량 확보가 어렵기는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우황·사향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1996년 제정된 야생희귀동식물보호규약(CITES)으로 우황청심원의 주성분인 이들 원료를 구하기는 갈수록 힘들어 지고 있다.

통상 우황·사향 1kg으로 만들 수 있는 우황청심원은 2만6000개 정도다.

2010년 우황 1kg은 1800만원에, 사향 1kg은 1억2000만원 정도에 거래됐지만 지금은 줄잡아 50%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광동제약 측은 "국제정세 등 외부 변수 영향으로 사향·우황 가격이 40~50% 가량 올랐다. 우황청심원 공급가 인상을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정확한 시기와 상승 폭은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우황청심원은 우황, 사향, 영양각, 아교, 복령, 용뇌, 백출, 인삼, 방풍, 맥문동 등으로 이뤄진 약물로 뇌졸중, 정신불안, 두근거림, 인사불성 등에 효능효과를 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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