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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하는 약은 없습니다"…식약처, ADHD치료제 쇼츠 배포

  • 이탁순 기자
  • 2026-09-28 10: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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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용 마약류 ‘메틸페니데이트’ 오남용 및 불법 유통 근절 홍보
  • 불법 판매 게시물 1,733건 적발·차단 요청… 수능 앞둔 10월 특별점검 지속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교육부(장관 최교진), 성평등가족부(장관 원민경)와 손잡고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의 오남용을 막기 위한 대국민 홍보에 나선다.

식약처는 28일 메틸페니데이트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올바른 의약품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3개 부처 공동으로 제작한 홍보 쇼츠(짧은 영상)를 각 부처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메틸페니데이트는 의료용 마약류로 분류되는 질병 치료제이지만, 학원가와 수험생 사이에서 ‘공부 잘하는 약’, ‘집중력을 높여주는 약’ 등으로 왜곡되어 알려져 오남용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이에 관계 부처는 “공부 잘하는 약은 없습니다”라는 핵심 메시지를 중심으로 청소년들의 건강한 학업 환경을 지원하는 영상을 기획했다.

이번 홍보 영상에는 배우 서영희와 김태영이 각각 학부모와 수험생 역할로 출연했다. 영상은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메틸페니데이트 관련 왜곡된 인식을 짚어보고, 해당 약물이 단순 학업 보조제가 아닌 질병 치료를 위한 의약품이라는 점을 친근하고 알기 쉽게 설명한다.

보건당국은 질환이 없음에도 메틸페니데이트를 임의로 복용할 경우 두통, 불안을 비롯해 심할 경우 환각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의사의 처방 없이 SNS 등 온라인에서 구매하거나 타인의 약을 양도받아 복용하는 행위는 관련 법령에 따라 처벌 대상이 되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의 온라인 불법 유통 및 광고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시험을 앞두고 관심이 집중되는 시기인 올해 5월과 8월 두 차례 특별점검을 실시해 메틸페니데이트 불법 판매·알선 게시물 1733건을 적발하고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사이트 차단을 요청했다. 다가오는 10월에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해 특별점검을 추가로 진행할 방침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메틸페니데이트는 성적 향상을 위해 복용하는 약이 아니라 질병 치료를 위한 의료용 마약류”라며 “이번 쇼츠 영상을 통해 청소년과 학부모들이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안전한 선택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홍보 쇼츠 영상은 식약처, 교육부, 성평등가족부의 공식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이탁순 기자(hooggasi2@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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