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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큐보, 5514명 실사용 연구 국제학술지 게재

  • 최다은 기자
  • 2026-09-01 09:12:31
  • 요약
  • 4주 치료 후 GERD 증상 개선…약물이상반응 0.05%
  • 기존 PPI·P-CAB 전환 환자서도 효과…실제 처방 근거 확보

[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의 P-CAB 신약 '자큐보(성분명 자스타프라잔시트르산염)'가 5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실사용 연구에서 위식도역류질환(GERD) 증상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의 실사용 데이터(Real-World Data, RWD) 연구 결과가 소화기 분야 국제학술지 'Journal of Neurogastroenterology and Motility(JNM)'에 게재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지난 5월 미국 소화기질환 주간(DDW 2026)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를 정식 게재한 것이다. JNM은 2025년 Journal Citation Reports(JCR) 기준 영향력지수(IF) 3.7의 SCI(E)급 학술지다.

연구는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국내 382개 1차 의료기관에서 성인 GERD 환자 551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다기관 전향적 관찰연구다.

환자들은 자큐보 20mg을 하루 한 번 4주간 복용했다. 연구진은 증상 개선 효과와 치료 만족도, 복약 순응도, 안전성 등을 평가했으며 유효성 분석에는 5499명이 포함됐다.

1차 평가변수인 역류 질환 설문지(RDQ) GERD 점수는 자큐보 투여 전 평균 2.07점에서 4주 후 0.44점으로 1.63점 감소했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다(p<0.0001). RDQ는 가슴쓰림과 산 역류 등 GERD 증상의 빈도와 중증도를 평가하는 환자 보고 지표다.

안전성 평가에서는 전체 연구 대상자 가운데 3명(0.05%)에서 약물이상반응이 확인됐다. 모두 경증이었으며 중등도 이상의 약물이상반응이나 중대한 이상반응(SAE)은 보고되지 않았다.

치료 만족도는 효능 93.4%, 복용 편의성 92.7%, 부작용 관리 92.1%로 각 항목에서 90%를 웃돌았다. 5496명의 평균 복약 순응도는 93%였다.

기존 GERD 치료제에서 자큐보로 전환한 환자에서도 증상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이전 치료제 사용 경험이 없는 환자 4906명의 RDQ GERD 점수는 평균 1.64점 감소했다. H2RA와 양성자펌프억제제(PPI), 다른 P-CAB 등 기존 치료제를 사용하다 자큐보로 전환한 환자 593명에서도 평균 1.60점 감소했다. 두 환자군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했다(p<0.0001).

이번 연구는 허가 임상과 달리 실제 1차 의료기관의 다양한 환자를 대상으로 자큐보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연구책임자인 김용성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질환연구소 겸임교수는 "실제 1차 의료기관에서 다양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얻은 결과라는 점에서 연구의 가치가 있다"며 "기존 PPI뿐 아니라 P-CAB을 복용하다 자큐보로 전환한 환자에서도 일관된 증상 개선이 관찰됐다는 점은 기존 치료에 만족하지 못한 환자들에게 현실적인 치료 대안이 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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