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NIP 적용 받던 '프로디악스23' 공급 중단
- 이탁순 기자
- 2026-08-20 1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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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부터 PCV로 전환 통보…MSD, 캡박시브 공급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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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탁순 기자] 2027년부터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국가예방접종(NIP) 사업의 폐렴구균 백신이 기존 23가 다당백신(PPSV23)에서 면역원성이 우수한 단백결합백신(PCV)으로 전면 전환된다.
이에 따라 지난 2013년 NIP 도입 이후 10년 넘게 무상접종에 사용되어 온 한국엠에스디(MSD)의 다당백신 '프로디악스-23 프리필드시린지'는 2026년도 공급 계약을 끝으로 국내 공급을 종료한다.
19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내년(2027년)부터 단백결합백신으로 국가예방접종 사업이 진행되도록 예산을 추가 확보했다"며 "올해 내년 예산을 약 280억 원 추가로 확보하고 있어 (무상접종 전환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어르신 폐렴구균 NIP 사업은 다당백신에 한해서만 무상 지원되었으며, 예방 효과와 면역 지속 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단백결합백신은 접종자가 비용 전액을 자부담해야 해 제도 개선 요구가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정부의 백신 전환 방침에 따라 한국엠에스디는 프로디악스-23의 공급 중단 절차에 들어갔다. 한국엠에스디 측은 질병청으로부터 국내 재고 현황 및 PCV 전환 일정에 따라 2027년도 PPSV 백신 신규 조달 계약 체결 계획이 없음을 통보받았으며, 기체결된 2026년도 조달 계약 물량 납품 후 공급을 중단한다고 19일 식약처에 보고했다. 이번 중단은 정부의 사업 전환 계획에 맞춘 조치로 현장의 백신 공급 부족 현상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엠에스디 관계자는 "지난 25여 년간 프로디악스-23을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성인 폐렴 예방에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는 성인 맞춤형 폐렴 예방을 선도하고 국내 성인들이 신규 백신인 '캡박시브'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의료진 및 정부와 지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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