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 신약 '자큐보' 누적 수출 421억…매출 31% 기여
- 천승현 기자
- 2026-08-14 11:56:43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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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큐보, 2분기에 수출실적 29억...중국 파트너사 기술료 유입
- 2023년 기술수출 이후 4년 연속 수출실적 발생
- 상반기 내수 매출 작년 추월...누적 매출 총 136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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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신약 ‘자큐보’가 4년 연속 수출 실적이 발생했다. 기술료로 벌어들인 누적 수출액이 400억원을 넘어서며 전체 매출의 31%를 차지했다. 자큐보는 내수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수출실적도 꾸준히 가세하면서 지난 4년간 누적 매출이 1400억원에 육박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자큐보는 지난 상반기에 29억원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자큐보는 올해 1분기에 수출 실적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2분기에 29억원의 매출이 신규 유입됐다.
지난 2020년 5월 설립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제일약품으로부터 위식도역류질환신약과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기술이전 받고 출범했다. 상반기 말 기준 제일약품이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지분 45.1%를 보유 중이다.

2024년 4월 국내개발 37호 신약으로 허가받은 자큐보는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P-CAB 계열 의약품은 위벽세포에서 산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분비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을 나타낸다.
자큐보의 상반기 수출실적은 중국 파트너사로부터 유입된 기술료 수익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중국 파트너사 리브존파마슈티컬은 지난 5월 자큐보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 pylori) 제균 요법 적응증 추가 확보를 위한 현지 임상 3상에서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 리브존파마슈티컬이 지난해 8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자큐보의 첫 번째 적응증인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품목허가를 신청한 데 이어, 후속 적응증 확보를 위한 두 번째 임상 3상에 진입하면서 100만 달러(약 15억원) 규모의 추가 마일스톤 요건이 달성됐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리브존파마슈티컬에 자큐보를 기술이전한 이후 지속적으로 기술료가 유입되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2023년 3월 중국 제약사 리브존파마슈티컬과 자큐보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최대 1억2750만 달러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1500만 달러를 우선 지급받고 개발과 허가, 상업화 단계별 기술료로 최대 1억1250만 달러를 받기로 했다. 자큐보가 2023년 올린 수출실적 211억원이 리브존파마슈티컬로부터 받은 계약금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1월 리브존파마슈티컬로부터 자큐보의 중국 임상 3상의 첫 환자 투여에 따른 마일스톤 기술료 300만달러를 수취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작년 3월 리브존파마슈티컬에 자큐보의 생산 기술이전을 완료하고 마일스톤 달성에 따른 기술료 150만달러를 청구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8월 리브존파마슈티컬에 자큐보의 개발 마일스톤 500만달러를 청구했고 30영업일 이내에 수령했다. 자큐보의 중국 임상3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품목 허가신청을 제출함에 따라 추가 마일스톤 요건이 달성됐다.
자큐보는 2024년과 지난해에 각각 90억원, 91억원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수출액은 총 421억원이다.
자큐보는 내수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큐보는 2024년 10월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면서 본격적으로 처방 시장에 진출했다. 제일약품과 동아에스티가 자큐보의 마케팅과 영업에 가세했다.
올해 상반기 자큐보의 내수 매출은 44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164억원보다 170.7% 증가했다. 자큐보는 1분기 내수 매출이 2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뛰었고 2분기에는 215억원으로 127.5% 증가하며 상반기에만 지난해 매출을 넘어섰다.
자큐보는 내수와 수출을 합산한 총 누적 매출은 136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수출은 30.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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