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국가필수약 '비노벨린' 허가 한달만에 초고속 등재
- 정흥준 기자
- 2026-08-03 12:04:1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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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노렐빈 제제 항암제 잇단 철수에 치료 공백 우려
- 전폭적 행정 지원에 내달 급여..."9월 초 본격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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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정흥준 기자]종근당의 비노렐빈 성분 항암제 ‘비노벨린주’가 허가 한 달만에 초고속 급여 등재한다.
동일 성분의 등재 품목들이 잇달아 시장 철수를 결정하며 치료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종근당이 해결사로 등판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이 지난 6월 30일 허가를 받은 비노벨린주(비노렐빈타르타르산염)가 약 한 달만에 급여 목록에 이름을 올린다.
13.85mg, 69.25mg 2개 용량이 급여 진입하며, 기준요건을 모두 충족해 2만4210원과 8만186원의 약가를 받는다.
종근당은 전폭적인 행정 지원을 받아 등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9월 초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종근당 관계자는 “필수의약품이 공급 중단된다는 소식을 듣고 대체 제품으로 개발을 해서 작년말 허가 신청 초기부터 식약처, 희귀의약품센터, 심평원, 복지부 관련 부처들에서 많은 지원과 관심을 받았다. 9월 초순부터 공급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노벨린 주사제’는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된 약제다. 시장 규모가 작아 수익성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오랜 기간 표준 치료제로 사용되며 임상 현장에서는 처방 수요가 여전히 남아있다.
다른 비소세포폐암과 유방암 치료제들이 있지만 면역항암제 불응성 환자나, 변이가 없는 환자들에게는 비노렐빈과 같은 세포독성 항암제가 쓰이고 있다.
하지만 국내 공급망은 수년 전부터 위기였다. 지난 2022년 알보젠코리아 ‘알보젠비노렐빈주’를 시작으로 업체들이 잇달아 시장 철수를 결정했다.
화이자제약의 ‘화이자비노렐빈타르타르산염주’도 지난 2023년 유효기간 만료되며 공급 중단을 결정했고, 작년 부광약품의 ‘나벨빌주’마저 생산 중단을 결정하면서 올해 1월부터 비노렐빈 제제는 국내 유통이 어려워졌다.
원료 수급 문제와 낮은 채산성 등으로 필수 항암제 공급을 맡아줄 제약사가 없는 상황에서 종근당이 ‘비노벨린주’로 치료 공백 해소에 나선 것이다.
정부에서는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뒷받침해 식약처 허가뿐만 아니라 급여 등재까지 절차가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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