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C 승부 건 국내 제약사…기초 연구 넘어 임상 본격화
- 최다은 기자
- 2026-04-22 11: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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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임상 진입 확대…국내 제약사 ADC 개발 속도전
- 고형암 타깃 확대…차세대 항암제 포트폴리오 다각화
- 제네릭 넘어 신약으로…ADC로 체질 전환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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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최다은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차세대 항암 플랫폼으로 꼽히는 ADC(항체약물접합체, Antibody-Drug Conjugate) 신약 개발이 고도화되고 있다. 초기 기술 도입과 기초 연구 단계에 머물던 흐름에서 벗어나 본임상에 진입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ADC는 항체의 표적 특이성과 세포독성 약물의 강력한 항암 효과를 결합한 치료 기술로, 항체에 약물을 결합해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항체(타깃 인식), 페이로드(세포독성 약물), 링커(연결 구조)로 구성된다.
글로벌 빅파마들이 앞다퉈 투자에 나서면서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과거 비임상 중심의 탐색 연구에서 벗어나 임상 진입 파이프라인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 주요 기업들의 파이프라인이 글로벌 임상 궤도에 오른 가운데 종근당,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등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종근당은 자체 개발한 c-Met 타깃 ADC ‘CKD-703’의 글로벌 임상 1·2a상에서 미국 내 첫 환자 등록을 시작했다. CKD-703은 차세대 ADC 플랫폼을 적용한 혁신 신약 후보물질이다.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면서 부작용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c-Met은 폐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 발현되는 주요 타깃으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분야다.
셀트리온도 ADC 파이프라인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CT-P71은 요로상피암 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 첫 환자 투여를 시작했다. 후속 후보물질인 CT-P70은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NSCLC)을 대상으로 FDA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았다. 회사는 향후 CT-P72, CT-P73 등 후속 파이프라인에도 패스트트랙 전략을 적용해 개발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역시 바이오시밀러 중심 사업에서 신약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1호 신약 파이프라인인 ADC ‘SBE303’의 글로벌 임상 1상을 개시하며 본격적인 신약 개발에 나섰다. 바이오시밀러에서 확보한 수익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 투자를 확대해 성장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동아에스티는 ADC 전문기업 앱티스 인수를 통해 기술 기반을 확보했다. 3세대 링커 기술 ‘앱클릭(AppClick)’을 적용한 위암·췌장암 타깃 ADC 후보물질 ‘DA-3501(AT-211)’은 임상 1상에 진입했다. 올해 상반기 본격적인 임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미그룹 역시 중국 현지 R&D 거점을 통해 이중특이적 ADC 개발에 나서고 있다. 북경한미약품 연구소에서는 B7H3와 PD-L1을 동시에 표적하는 차세대 ADC ‘BH4601’을 개발 중이다.
이 밖에도 삼진제약은 다이이찌산쿄의 HER2 ADC ‘엔허투’에 사용되는 데룩스테칸(DXd)과 차별화된 신규 페이로드 개발에 나서며 기술 경쟁력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제약사들이 제네릭과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차세대 항암 신약으로 눈을 돌리는 배경에는 구조적인 시장 변화가 자리한다. 제네릭과 바이오시밀러는 약가 인하 압력과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제한적인 반면, ADC와 같은 혁신 신약은 높은 약가와 기술이전 가능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ADC는 단순한 신약 하나가 아니라 플랫폼 기술 경쟁의 영역”이라며 “제네릭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차세대 항암 분야의 임상시험이 고도화되면서 향후 성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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