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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천식치료제 '파센라'도 보험급여 진입 노린다

  • 한국AZ, 등재 절차 진행...GSK'누칼라' 등과 함께 진입 경쟁
  • 3상 통해 천식 악화율 감소와 폐기능 향상 확인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또 하나의 중증 천식치료제가 보험급여권 진입을 노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천식 항체의약품 파센라(벤라리주맙)의 급여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국GSK '누칼라(메폴리주맙)' 한독테바 '싱케어(레슬리주맙)'와 함께 바이오의약품들이 다시 급여 적용을 노리는 모습이다.

2019년 국내 허가된 파센라는 성인 중증호산구성천식 환자에서 기존 치료로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경우 추가 치료제로 사용하도록 승인됐으며 첫 3개월 동안 4주에 1회 투여하고 그 이후에는 8주에 1회 간격으로 투여한다.

천식 관리의 주된 목적 중 하나는 천식 악화에 대한 위험을 줄이는 것이다. 파센라는 호산구의 표면에 발현돼 있는 인터루킨-5 수용체(IL-5Rα)와 직접적으로 결합하여 세포 자멸을 유도하는 기전의 항IL-5제제로, 위약 대비 천식의 악화를 줄이고 폐 기능을 향상시키는 효능을 입증했다.

한국 환자 122명을 포함해 전세계 중증 천식환자 1205명을 대상으로 파센라의 천식 악화 치료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진행된 글로벌 임상시험 SIROCCO 연구 결과, 파센라로 치료 시 위약 대비 연간 천식 악화율을 4주 1회 투여군에서는 45%, 8주 1회 투여군에서는 51%로 낮췄다.

또한 다른 임상인 CALIMA 연구에서는 위약 대비 연간 천식 악화율이 4주 1회 투여군에서는 36%, 8주 1회 투여군에서는 28%가 감소해, 위약 대비 파센라 치료군이 연간 천식 악화율을 유의하게 감소시켰음을 확인했다. 두 연구 모두에서 베이스라인 대비 FEV1(1초강제호기량)의 변화가 측정되었으며, 위약에 비해 일관된 개선을 보였다.

중증 호산구성 천식 환자에서 파센라의 장기간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SIROCCO 연구와 CALIMA 연구에 참여한 환자 1926명을 대상으로 56주 안전성 평가 연장 연구인 BORA 연구에서는 안전성 측면에서 위약 대비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파센라 투여 군에서 72%가 천식 악화가 발생하지 않은 채 FEV1 역시 유지됐다.

천식은 의외로 높은 사망률과 관련이 있다. 천식 악화로 인한 입원 환자의 사망률은 약 1/3에 달하고, 응급 치료나 입원을 요하는 천식 악화 환자들의 비용이 전체 천식 관련 비용의 8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사회적 비용 부담도 큰 질환이다.

특히 호산구성 염증은 천식 환자의 50%에서 나타나며, 폐 기능 저하 및 천식 악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적절한 ICS요법에도 불구하고 호산구 수치가 높게 나타나는 호산구성 천식 환자들은 ICS-LABA 요법 등 기존의 치료요법으로도 질환이 관리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증상으로 인한 고통과 잦은 질환 악화 등으로 삶의 질을 위협 받기도 한다.

한편 파센라는 최근 미국에서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CRSwNP) 적응증 확대를 노렸지만 FDA의 추가 자료 요청으로 최종 승인이 반려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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