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첫날 시총 1조 안착' 바이오노트의 기대감과 숙제
- 황진중
- 2022-12-23 06: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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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금성자산 7000억원 보유 기반 사업 확대
- SD바이오센서 내부거래 의존도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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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바이오노트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 후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했다. 상장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 9000원 대비 10.89% 높은 9980원에 형성됐다. 주가는 장중 1만1700원까지 올랐다가 장 마감 시 1만65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1조850억원이다.
마감 주가는 희망 공모가 밴드 하단 가격의 60% 수준이다. 희망가 밴드는 1만8000원~2만2000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 2조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공모가가 9000원으로 결정되면서 시가총액 9170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돼 업계는 흥행에 참패한 것으로 봤지만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상장 첫날 개인 투자자들이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한 물량을 받아냈다.
◆현금성자산·공모자금 기반 글로벌 진출 속도
바이오노트는 이미 보유하고 있는 7000억원 규모 현금성자산과 이번에 확보한 공모자금을 통해 동물진단과 인체 바이오콘텐츠 사업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바이오노트는 유전자 재조합 항원, 항체, 제조 등을 핵심 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민간기업으로 유일하게 생물안전3등급시설(BL-3)을 보유해 코로나19, 메르스, 원숭이두창 등 고위험 병원체를 배양할 수 있다. 자체 생산시설을 통해 항원, 항체 등 진단용 바이오콘텐츠 원료를 연간 최대 120억 테스트를 생산할 수 있다.
동물진단사업에서는 면역진단장비 'Vcheck F'가 1만6000대 판매되며 면역진단 현장진단(POCT)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전처리 자동화 POCT 유전자증폭(PCR) 기기도 개발했다. 면역진단 사업의 글로벌 시장규모는 약 9400억원 수준으로 전체 동물진단 시장의 30%를 차지한다. 나머지는 생화학진단(40%), 분자진단(11%) 등이다.
바이오노트는 지난해 R&D센터 건립을 위해 성남시 분당구에 토지와 건물을 335억원에 매입했지만 통합신공장·R&D센터 구축 계획에 따라 제3자에게 470억원에 판매한 바 있다. 135억원 규모 처분 이익을 확보했다. 신공장 구축 계획에 따라 건설될 R&D 시설에는 연구동과 관리동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바이오노트는 현금성자산과 공모자금으로 미국과 유럽, 중국 등에 진출할 계획이다. 판매 법인을 추가로 구축해 영업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북미 지역에 추가적으로 동물진단 관련 기업 인수합병(M&A)을 추진해 북미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 내부거래 80% 이상...의존도 변수
바이오노트 실적의 높은 에스디바이오센서 의존도는 향후 성장세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바이오노트 매출은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을 맞아 2019년 연결기준 400억원 규모에서 2020년 6315억원, 지난해 6223억원으로 급증했다. 2020년과 2021년 에스디바이오센서를 통해서만 각각 5180억원, 5036억원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2%, 81%에 이른다. 팬데믹 이전 에스디바이오센서를 통한 매출액 비중은 16%다.
앞서 바이오노트와 에스디바이오센서는 크게 동물 진단과 인체 진단으로 각 기업 전문 분야가 나뉘어 있었다. 팬데믹 사태를 맞아 에스디바이오센서가 담당하고 있는 인체용 진단시약 부문이 시장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바이오노트에서 인체용 진단시약 반제품을 납품하기 시작하면서 의존도가 높아졌다.
바이오노트 최대주주는 조영식 회장이다. 지분율은 54%다. 조영식 회장은 에스디바이오센서 지분을 31% 보유한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바이오노트는 에스디바이오센서 지분을 24% 갖고 있는 2대주주다.
바이오노트는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이유로 비용 절감과 판매량 증가, 품질 개선 부문 등에서 타사와 거래하는 것에 비해 효율적일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업계는 당장 부당거래가 없더라도 내부거래 비율이 높은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바이오노트는 내부거래 비중을 내년 60%, 2025년 40%대까지 줄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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