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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 바이오노트 "동물진단 글로벌 톱3 목표"

  • 김진구
  • 2022-12-08 12:21:45
  • 코스피 상장 기업설명회 개최 "연내 상장…2800억원 공모 계획"
  • "에스디바이오센서와 내부거래 매출 비중 2년 내 40%로 줄일 것"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연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예고한 바이오노트가 동물진단 분야에서 글로벌 톱3 업체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바이오노트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동물진단과 바이오콘텐츠 분야에서 글로벌 톱3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톱3 도약을 위한 시설 투자, 국내 원료업체, 북미 유통업체 인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노트는 연내 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이다. 8~9일 기관대상 수요예측을, 13~14일 공모청약을 거쳐 12월 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예정 주식수는 1300만주, 희망공모가 밴드는 1만8000~2만2000원이다. 최대 공모규모는 2860억원이다. 바이오노트의 계획대로 상장할 경우 예상 시가총액은 1조8712억~2조2870억원이 된다.

바이오노트는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관계사로 제약업계와 투자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에스디바이오센서 설립자인 조영식 의장이다. 조영식 의장은 회사 지분 54.2%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의 주요 사업은 동물 진단과 바이오콘텐츠다. 바이오콘텐츠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면역진단·분자진단·반제품 원료를 의미한다. 바이오노트는 에스디바이오센서에 코로나 진단키트 원료를 생산·공급하고 있다.

바이오노트는 동물진단 분야에서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톱3 업체로 발돋움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바이오노트는 현재 글로벌 동물진단 업체는 미국의 아이덱스(IDEXX), 조에티스(ZOETIS), 헤스카(HESKA) 등 3사가 주도하고 있다.

바이오노트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 혁신 기술 개발, 해외 현지 영업망 확보 등을 통해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노트의 동물 면역진단장비 'Vcheck F'는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1만6000대를 돌파했다. 이를 통해 동물 면역진단 POCT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여기에 전 세계 최초로 전처리 자동화 POCT PCR을 개발했다.

이와 함께 해외 90여개국 딜러 160여명과 글로벌 사업을 위한 강력한 영업망을 구축했다. 회사는 향후 면역진단, 분자진단, 생화학진단, 연속혈당측정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인수한 메리디안과의 시너지도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바이오노트의 핵심 경쟁력에 메리디안의 분자진단용 원료 경쟁력, 글로벌 브랜드 영업, FDA 승인 경험 등이 합쳐지면 전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의 영업·제품·생산에서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란 기대다.

바이오노트는 에스디바이오센서와의 높은 내부거래 비중을 낮추겠다고 예고했다.

바이오노트는 현재 에스디바이오센서에 진단키트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회사 매출의 80%가 여기서 발생한다. 특히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면 에스디바이오센서와 바이오노트의 코로나 진단키트 매출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바이오노트 관계자는 "현재 80% 수준의 내부거래 비중을 내년 60%, 내후년 40%, 이후로는 25%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목표"라며 "매출 역시 코로나 종식과 함께 내년 일시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2024년부터는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공모자금은 신공장 시설 투자, 국내외 원료업체·북미 유통업체 인수 등 회사의 중장기 성장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며 "동물진단·바이오콘텐츠 시장에서 글로벌 톱3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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