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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상 지분 얽힌 제약사들, 새해 역학관계 변할까

  • 이석준
  • 2022-12-26 06:00:37
  • 크리스탈지노믹스, 팬젠 인수하며 2대주주 휴온스와 공존
  • 크리스탈-금호에이치티-화일약품 3사는 1,2대 주주가 얽혀있어
  • 씨티씨-동구바이오는 조루+발기부전 복합제 공동판매 협력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5% 이상 지분이 얽힌 제약사들의 2023년도 기상도가 주목된다. 서로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만큼 '협력 관계'인 기본 전제에 변화가 생길 수 있어서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240억원을 투자해 팬젠을 인수한다. 현재 계약금 48억원을 지급한 상태며 잔금 192억원은 내년 1월 12일 치룬다. 잔금이 지급되면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팬젠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지분율은 20.43%다.

2대 주주는 10% 정도를 쥔 휴온스다. 휴온스는 지난해 3월 팬젠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9% 가량을 취득했고 이후 최근까지 지분을 사들여 10% 이상을 채운 상태다.

양 사는 당분간 1, 2대 주주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팬젠이 크리스탈지노믹스에 최대주주를 넘기기 전에 휴온스도 이를 알고 있었고 이에 별다른 반대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휴온스는 최근 팬젠 지분을 추가 확보하며 투자 지속 의지도 표현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금호에이치티, 화일약품과도 5% 이상 지분 관계로 엮여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 1, 2대 주주는 조중명 회장(특수관계자 포함 8.96%), 금호에이치티(7.5%)며 화일약품 1, 2대 주주는 금호에이치티(29.2%), 크리스탈지노믹스(13.24%)다.

금호에이치티는 사실상 조경숙 화일약품 각자대표가 지배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크리스탈지노믹스, 금호에이치티, 화일약품 3사가 5% 이상 주주로 얽혀있는 상태다. 이런 삼각 구도는 1년 이상 지속되고 있다. 경영 동반자이면서 견제 역할도 하고 있다.

씨티씨바이오와 동구바이오제약은 협력 관계에 있다.

양 사는 '조루+발기부전' 복합제 유통과 판매를 앞두고 있다. 씨티씨바이오는 해당 복합제 3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현재 식약처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조루발기부전 복합제는 비급여로 허가 후 바로 출시가 가능하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비뇨기과를 주력으로 영업활동을 펼쳤고 씨티씨바이오는 R&D 중심의 다양한 개량신약 복합제 개발 성공 이력을 갖고 있어 시너지가 기대된다.

양 사 인연은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가 씨티씨바이오 지분 5% 이상을 보유하면 서다. 당시 씨티씨바이오 경영에 참여한다는 설이 있었지만 이후 현 최대주주 이민구 대표로 주인이 바뀌는 과정에서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면서 현재는 협력 관계에 놓인 상태다. 조 대표의 씨티씨바이오 지분율은 4%대 후반으로 내려간 상태다.

시장 관계자는 "최근 제약사 간 5% 이상 지분을 들고 있는 곳이 늘고 있다. 표면적으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향후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만큼 이들의 역학관계가 어떤 기상도를 보일지 관심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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