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품사업, 도매는 모른다는데"…분회 총회서 질문 세례
- 김지은
- 2023-01-15 17: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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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초구분회 총회서 ‘불용재고 반품사업’ 관련 약사들 질의 이어져
- 현재 서울 145개 도매업체 중 15곳만 '반품 협조 응한다' 답변
-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협력 도매와 협상 중…반품약 최대한 입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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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지은 기자] “ATC에 충전한 약은 포장이 따로 없어 출처가 불분명한데요. 이런 약도 반품이 된다는 건가요?”
“대형 도매업체가 주거래처인데, 담당자는 반품이 되는 제약사도 있고 아닌 제약사도 있다고 합니다. 입력은 모두 하게 해 놓고, 추후에 정산이 안되는 곳도 있다는 건가요?”
14일 저녁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열린 서울 서초구약사회 총회 말미 상급회 건의사항 시간에는 참석한 약사들의 불용재고약 반품 사업 관련 질의가 이어졌다.
대한약사회가 현재 진행 중인 불용 재고 의약품 낱알 반품 사업에 대한 질문이 대다수를 이뤘는데, 행사에 참석한 지부장, 분회장은 회원 약사들의 질의와 불만 세례에 진땀을 쏟아야 했다.

권 회장은 특히 최근까지 서울 지역 약국들에서 신청한 불용 재고약이 81억원 상당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대한약사회가 낱알 반품 신청 기간을 기존 16일에서 이달 말인 31일까지로 재연장한 만큼 금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권 회장은 “서울시약사회 회원 약국들에서 많이 신청을 했고, 최근까지 신청된 반품 금액이 81억원 정도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면서 “입력 기간이 연장된 만큼 금액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약사회가 제약사들에 반품사업 협조 공문을 발송한 결과 117곳의 제약사가 사업에 협조한다고 응답했고, 60여곳이 정산율을 보내온 상황”이라며 “대한약사회는 제약사를, 지부는 도매업체들의 협력을 구하고 있다. 서울시약사회에서 서울 145개 도매업체에 협조 공문을 보냈는데 현재까지 15개 업체만 반품 사업에 참여하겠단 답을 보내왔다”고 했다.
권 회장은 비교적 일선 약국들과 거래가 많은 일부 도매업체가 이번 사업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는 데 대한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최대한 도매업체들에 협조를 구해 회원 약국들이 반품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더불어 현재 대한약사회 반품 사이트 상에는 별다른 제한 없이 불용 재고약 모두를 입력할 수 있도록 돼 있는 만큼, 추후 정산 결과는 유동적일 수 있다는 설명도 했다.
권 회장은 “거래 약국이 많은 일부 도매업체가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는데 이들 업체는 따로 만날 생각”이라며 “대한약사회에는 이번 사업에 참여한다 하고, 도매업체에는 안 한다고 한 제약사도 있다 한다. 현재 반품 입력 사이트에는 제한이 없다 보니 약사회에서 이에 대한 추후 작업이 있을 수 있다. 그만큼 정산 결과는 유동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약사들의 가장 많은 질문은 반품을 진행할 대상이었다. 약국에서 거래 중인 도매업체에서 이번 반품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전한 곳도 있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해 서초구약사회는 이날 총회 현장에서 참석한 회원 약국들을 대상으로 주거래 도매업체와 거래 도매 중 반품을 받지 않겠다고 한 업체명 등을 긴급 조사 하기도 했다. 권 회장은 “이번 반품 사업 원칙은 주거래 도매업체 반품을 하는 것”이라며 “주거래가 중소형 도매인 경우 이번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반품이 안될 수도 있단 점 고려해 달라. 주거래 업체에 이번 반품 사업에 참여하는지 확인하고, 참여하지 않는다는 곳은 분회나 지부에 업체명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대한약사회는 제약사가 최대한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지부는 협력 도매를 통해 정산율을 높이고 빠르게 정산이 될 수 있도록 협상 중”이라며 “현재 모든 상황이 유동적이다. 하지만 최대한 반품 입력 사이트 상에는 반품할 약을 입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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