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17 05:22:02 기준
  • #GE
  • 진단
  • 처분
  • 인력
  • 제약
  • 글로벌
  • 신약
  • #복지
  • #약사
  • #염
팜스터디

약사국시 결전의 날...약사 배출로 구인난 해소 기대

  • 정흥준
  • 2023-01-19 17:34:47
  • 병원 약제부도 충원 준비...일각선 개국 경쟁 가열 우려
  • "여름에 그만둔 근약 아직 못 구해"...약국장들 새내기 모집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오늘(20일) 약사국가고시로 약사 1800여명이 새롭게 배출될 것으로 예상돼 병원 약제부와 약국가에서는 구인난 해소를 기대하고 있다.

반면 일각에선 한정된 약국 입지를 놓고 개국 경쟁이 더욱 과열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약사국시 접수생은 2041명으로 작년 대비 33명 많다. 유사한 응시율과 합격률을 기록한다고 가정했을 때 약 1800~1900명이 약사 면허를 받게 된다.

A상급종병 약제부 관계자는 “정확한 숫자를 공개하긴 어렵지만 비어있는 인원을 고려해서 올해 충원 인원을 결정한다. 중간에 약사들이 퇴사할 경우엔 정규 채용 때까지 계약직을 채용해왔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작년 퇴직률을 근거로 인원을 더 늘려서 뽑는 경우도 있지만 우리 병원은 그렇진 않다”고 했다.

또 다른 B상급종병 약제부 관계자는 “아마 대부분의 병원에서 결원이 있어 채용이 절실할 것이다. 졸업생들이 나오는 시점에 좀 더 수월하게 충원이 되기 때문에 다들 그 때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약국가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독감과 코로나 환자 증가로 처방이 꽤 나오고 있기 때문에 구인난은 약국 운영에 부담이 됐다.

인천 C약국장은 “우리도 6월에 그만 둔 근무약사를 아직 뽑지 못했다. 구인을 올렸는데 오지 않는다. 보통 졸업하고 1년은 다닌다고 봤을 때 중간에 구하기가 힘든 거 같다”면서 “이번 달 조금 주춤하지만 지난달까지만 해도 독감, 감기 처방이 많아 약사는 꾸준히 필요하다. 아마 신규 약사들 뽑으려고 기다리는 약국장들이 꽤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구인난 해소와는 별개로 개국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개국 시점이 빨라진 데다가 1~2년차 근무약사들도 개국을 고민 중이라 우후죽순 개설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다.

서울 D약사는 “이미 약국은 포화상태다. 특히 서울로 몰리다 보니까 요즘 새로 지어지는 건물에는 모두 약국이 들어온다. 근약 기간도 점점 줄여가는 추세라 또 엉뚱한 자리에 들어오는 신규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약국 부동산 전문가인 한상민 센추리21삼성법인 대표는 “아직 작년과 재작년 졸업한 약사들도 약국 매물 시장에서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올해 면허를 받는 새내기 약사들은 아무래도 약국 시장 구조를 잘 모르기 때문에 거래가 성사되는 비율은 낮은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