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LT-2 억제제, 심부전 치료 큰 도움...처방현장 기대↑"
- 김진구
- 2023-02-06 06:16:49
- 영문뉴스 보기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정영진 용인 명주병원 심혈관센터장
- "호흡곤란 등 심부전 증상 개선 눈에 보일 정도"
- "심근경색 등 다른 심혈관질환 영역 확대 기대"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특히 대학병원뿐 아니라 로컬 영역에서도 심부전을 타깃으로 한 SGLT-2 억제제의 쓰임새가 넓어지고 있다.
지난해 국내 심부전 가이드라인 개정 이후로 이런 경향은 확대되는 양상이다. 아직 급여가 제한적이지만, 일선 처방 현장에서 이 약물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큰 것으로 전해진다.
정영진(37) 용인 명주병원 심혈관센터장은 “심부전을 치료하는 데 SGLT-2 억제제가 많은 도움이 된다. 호흡곤란을 비롯한 심부전의 주요 증상이 개선되는 효과가 눈에 보일 정도”라며 “개인적으로도 과거보다 심부전 환자에게 SGLT-2 억제제를 적극 처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SGLT-2 억제제, 심부전 증상 개선 눈에 보일 정도"
대한심부전학회는 지난해 7월 심부전 치료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 개정된 가이드라인에선 당뇨병 유무와 관계없이 심부전 치료에 SGLT-2 억제제를 주요 치료제로 권고했다.
기존에는 심부전 중 심박출률 감소와 경도감소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됐으나,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으로 심박출률 보존 영역이 추가됐다.
제약업계에선 SGLT-2 억제제가 심부전의 기본 치료제로 올라설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SGLT-2 억제제는 기존에 심혈관계 질환에 혜택이 있는 당뇨병 치료제 정도로 알려졌으나, 2019년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단독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되면서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
일선 처방현장에서도 이 약물에 거는 기대가 크다. 정영진 용인 명주병원 심혈관센터장은 “당뇨병이 없는 심부전 환자에게도 많이 처방한다”며 “호흡곤란을 비롯한 주요 심부전 증상의 개선이 눈에 보일 정도”라고 말했다.
정 센터장은 “예전에도 심부전 환자에게 종종 사용했지만, 지난해 심장기능이 보존되는 심부전 환자에서도 효과가 있다는 논문이 나온 뒤로는 더욱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은 급여가 적용이 안돼서 환자에게 동의를 구하고 처방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심부전 다음은 심근경색…적응증 확대 글로벌 임상 박차
제약업계에선 SGLT-2 억제제가 향후 영역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도 전망하고 있다.
SGLT-2 억제제는 포도당의 재흡수에 관여하는 SGLT-2 수송체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이다. 이를 통해 소변으로 배출되는 포도당의 혈류 내 재흡수를 차단해 혈당을 조절한다. 이 과정에서 SGLT-2 억제제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분비도 억제하는데, 이로 인해 심부전을 치료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이런 기전만 놓고 보면 심부전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전반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SGLT-2 억제제가 심부전뿐 아니라 심근경색 등 다른 심혈관질환 치료에도 쓰일 수 있다는 의미다.
이미 미국·유럽에선 연구자 주도로 SGLT-2 억제제의 심근경색 치료 효과와 관련한 논문이 발표됐다. 주요 약물을 보유한 아스트라제네카와 베링거인겔하임은 심근경색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3상을 진해 중이다. 두 임상 결과는 올해 발표될 예정이다.
정 센터장 역시 이 같은 가능성에 동의했다. 정 센터장은 “심부전의 가장 흔한 원인은 허혈성 심부전이기 때문에 다른 심혈관 영역에서도 유효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전만 놓고 보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SGLT-2억제제, 심부전 이어 만성콩팥병서 경쟁 예고
2022-11-28 12:02:05
-
"당뇨치료, 통합관리 전략 대세...SGLT-2 쓰임새 커질 것"
2022-10-31 06:00:20
-
SGLT-2 당뇨치료제 승승장구…복합제, 영향력 확대
2022-10-29 06:00:55
-
심부전 치료지침 개편 주도...SGLT-2 당뇨약 달라진 위상
2022-10-12 06:00:32
-
시장 팽창·심부전 입지강화…잘나가는 SGLT-2 당뇨약
2022-07-25 12:10:00
-
심부전 진료지침 6년만에 개정…SGLT-2 등 치료 권고
2022-07-23 06:00:42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상장 바이오 추정 순이익 '껑충'...비교군 한미약품 '최다'
- 2고환율에 복잡한 약가인하...사업계획 엄두 못내는 제약사들
- 3완강한 약무정책과장..."플랫폼 도매 허용 동의 힘들어"
- 4"근무약사 연봉 1억"...창고형약국, 파격 급여 제시
- 5플랫폼 도매금지법 간담회, 편파운영 논란…"복지부 협박하나"
- 6'마운자로', 당뇨병 급여 적정성 확인…약가협상 시험대
- 7"웰컴"...K-약국, 해외관광객 소비건수 1년새 67% 증가
- 8[2025 결산] 급여재평가 희비...건보재정 적자터널 진입
- 9위더스, 장기지속형 탈모 주사제 공장 재조명…주가 급등
- 10사노피 '듀피젠트', 아토피피부염 넘어 천식 공략 눈앞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