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새 점유율 '23→27%'...24년차 플라빅스의 역주행
- 김진구
- 2023-02-10 06: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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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빅스 지난해 처방실적 1176억원…5년 새 51% '껑충'
- 제네릭 같은 기간 28% 증가 그쳐…플래리스·플라비톨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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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도입 20년이 넘게 지났음에도 여전히 처방액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 점유율 역시 최근 5년 새 23%에서 27%로 확대됐다.
이 기간 제네릭 제품들의 처방실적도 늘었지만 성장세는 오리지널보다 더딘 모습이다. 이로 인해 2017년 77%였던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73% 수준까지 떨어졌다.
◆플라빅스 처방액 5년 새 781억→1176억원…녹십자 공동판매 가세
10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클로피도그렐 성분 항혈소판제 시장의 원외처방 실적은 4606억원이다. 이 시장은 최근 5년 새 33% 증가했다. 2019년 4000억원 규모를 넘어선 뒤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시장 선두 제품은 사노피의 플라빅스다. 사노피는 지난 1999년 플라빅스를 국내 발매했다. 2006년부터는 한독이 생산하고 있다. 이듬해엔 특허가 만료됐다. 이후 삼진제약 플래리스를 비롯해 137개 제약사가 195개 제네릭을 허가받았다.
그러나 플라빅스는 여전히 원외처방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발매된 지 20년 넘게 지났음에도 오히려 제네릭 의약품보다 더욱 가파르게 성장하는 중이다.
지난해 플라빅스의 처방액은 1176억원으로 집계된다. 2017년 781억원에서 5년 새 51% 증가했다. 플라빅스에 아스피린을 더한 복합제 플라빅스에이의 경우 같은 기간 26억원에서 48억원으로 89% 증가했다.

사노피는 국내제약사와 손을 잡고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사노피는 최근 녹십자와 플라빅스 공동판매 계약을 맺었다. 로컬 의원은 녹십자가, 대형병원은 사노피가 담당하는 내용이다. 양 사는 이달 1일부터 제품을 공동으로 판매하고 있다.
◆제네릭 점유율 77%→73%…플래리스·플라비톨·프리그렐 등 주춤
반면 플라빅스 제네릭은 점유율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2017년 77%에 달했던 제네릭 점유율은 지난해 73%로 5년 만에 4%p 하락했다.
이 기간 제네릭 제품들도 처방실적이 늘긴 했으나, 오리지널에 비해 성장 속도는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플라빅스 제네릭의 합산 처방액은 3381억원으로 2017년 2652억원 대비 5년 새 27% 증가했다.
주요 제품들도 최근 주춤한 모습이다. 삼진제약 플래리스의 경우 2017년 655억원이던 처방액이 지난해 701억원으로 7% 늘어나는 데 그쳤다. 동아에스티 플라비톨은 같은 기간 301억원에서 278억원으로 처방실적이 8% 감소했다.

프리그렐은 변경허가 없이 첨가제를 임의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2021년 4~7월 판매가 중단됐다. 이로 인해 2020년 292억원까지 증가했던 처방실적이 2021년 123억원으로 감소했다. 2021년 하반기 들어 판매를 재개했으나 기존의 처방실적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제네릭사들이 개발한 클로피도그렐·아스피린 복합제도 시장에서 별반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다. 유나이티드제약, 제일약품, 명인제약 등은 2011년 이후로 두 성분 복합제를 잇달아 허가받았다.
이 가운데 지난해 100억원 이상 처방실적을 낸 제품은 제일약품 클로피린이 유일하다. 이마저도 2021년 106억원 대비 6% 감소한 결과다. 명인제약 슈퍼피린 역시 2018년 100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으나, 이후로는 꾸준히 감소하면서 지난해 6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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