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에 1회 투여 황반병성약 상륙...환자 부담 경감 기대"
- 정새임
- 2023-03-07 1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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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로슈, 바비스모 국내 허가 간담회 개최
- 안과 질환 최초의 이중항체…질병 요인인 Ang-2 유일하게 억제
- "4~8주마다 투약에 환자들 부담 커…바비스모 대안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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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습성 황반변성 환자들이 4개월에 한 번씩만 주사를 맞아도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는 신약이 국내 상륙했다. 고령화로 국내 환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환자의 투약 편의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로슈는 7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바비스모(성분명 파리시맙) 국내 허가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바비스모는 안과 질환 최초의 이중특이항체다. 황반변성을 일으키는 혈관내피성장인자(VEGF)와 또 하나의 발병 주요 경로인 안지오포이에틴-2(Ang-2)를 동시에 타깃해 보다 포괄적으로 발병 요인을 차단한다.

바비스모 허가로 황반변성 치료제가 아일리아(바이엘), 루센티스(노바티스), 비오뷰(노바티스)와 함께 총 4개로 늘었다.
습성 황반변성은 65세 이상 노인의 3대 실명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 빠른 고령화로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어 치료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추세다.
간담회 연자로 나선 김재휘 안과 전문의(김안과병원)는 "황반변성 치료제로 널리 쓰이던 아일리아와 루센티스는 효과적인 치료제이지만 여러 한계점도 있다. 시력 향상과 해부학적 개선을 유지하려면 장기간 자주 주사해야 한다는 점, 치료를 해도 환자에 따라 반응이 제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다"라며 "바비스모는 기존 치료제들은 지니고 있지 않은 Ang-2를 함께 억제함으로써 치료 효과가 기대되는 약제"라고 말했다.

실제 1329명을 대상으로 한 두 건의 3상 임상에서 최대 4개월 간격으로 바비스모 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1년 시점에서 분석한 결과 대조군인 아일리아 2개월 치료와 비열등한 수준의 시력개선 효과를 보였다. 바비스모 투여군의 절반가량은 치료 1년 차에도 4개월 투약 간격을 유지했다.
4개월로 투약 간격이 늘어나면서 안구에 주사를 맞아야 하는 투약 방식에 부담을 느끼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김 전문의는 기대했다.
그는 "실제 진료환경에서 기존 치료제들을 써보면 임상에서 나타난 좋은 시력개선 결과를 재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그 이유는 임상에서처럼 철저하게 환자들이 장기간 자주 주사를 맞기 힘들기 때문이다. 주사 횟수가 떨어지니 효과도 떨어진다"며 "바비스모가 기대되는 점은 4개월에 한 번만 주사를 맞으면 되기 때문에 환자들의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이다. 또 기존 치료제로는 부종이 잘 빠지지 않는 환자들이 종종 보이는데 바비스모는 더 높은 비율로 부종을 뺄 수 있다는 데이터가 나와 그간 반응이 제한적이었던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국로슈는 바비스모의 빠른 급여 등재를 통해 신속하게 신약을 공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최인화 한국로슈 리드는 "바비스모는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허가를 받았고 A7국가와 호주 등에서 급여를 받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허가가 나기 이전인 지난해 말 급여를 신청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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