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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보령BP 인수에 '5000억원 현금실탄' 쏠까

  • 노병철
  • 2023-03-09 06:00:19
  • 인수실사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마무리 관측
  • M&A 인수대금은 충분...CB·유상증자 아닌 현금출자 유력

보령바이오파마 신사옥 투시도.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보령바이오파마 단독실사를 진행 중인 동원산업이 이달말까지 인수실사를 마무리하고, 상호교감 시 이르면 3월말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관측된다.

IB업계에 따르면 동원산업은 보령바이오파마 인수실사를 진행 중이다.

통상 M&A 관련 실사는 '재무·법무실사→생산기지 실사' 순으로 진행되며, 빠른 시일 안에 끝내는 것이 관례다.

이번 동원산업의 보령바이오파마 인수전 초미의 관심은 인수·매각대금으로 최저 4500억·최대 6500억원 밴딩일 것으로 점쳐진다.

IB업계가 전망한 인수기업 목표 인수대금은 4500억~5000억, 피인수기업 희망 매각대금은 5000억~6500원 정도로 추정되지만 최종 결정은 협상의 영역이다.

동원산업의 인수대금 조달방식은 본계약 전이라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기업 유보금을 통한 100% 현금출자가 유력해 보인다.

익명을 요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고금리 시대에는 M&A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는다. 제1금융권을 통한 주식담보 대출(신용대출)의 경우 8~9%·부동산 담보 대출은 6% 금리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동원그룹은 1조원대 현금 실탄을 보유한 건실한 기업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대주주 지분율이 낮아 질 공산이 큰 전환사채(CB)와 유상증자를 단행한 M&A 인수대금 마련보다는 현금출자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동원산업의 2021년 매출·영업이익은 '2조8000억·2600억'으로 파악되며, 동원시스템즈의 2022년 잠정 매출·영업이익은 '1조4778억·993억', 동원F&B는 4조434억·1225억' 정도며, 그룹사 현금가용 능력은 7000억~1조원 밴딩이다.

동원산업이 국내 3위 백신제조기업 보령바이오파마에 '러브콜'을 보인 이유는 사업다각화를 통한 외형 확장을 비롯해 안정적인 재무구조에 높은 점수를 부여한 것으로 관망된다.

2021년 기준, 보령바이오파마의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1391억·206억원, 2022년도에도 전년 대비 15%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 1600억원대 매출과 230억원대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 창출능력 지표인 EBIDTA는 지난해 320억원 수준이다.

1991년 보령의 관계사로 설립된 보령바이오파마는 지난 2006년 진천에 생물학적 제제 GMP 공장을 증축하면서 인플루엔자 백신을 생산, 2013년 세포배양 일본뇌염 백신, 2020년 DTaP-IPV백신, 2021년 A형간염 백신을 차례로 국산화했다.

최근에는 국가필수예방백신사업(NIP)에 집중, 현재 총 18개의 백신 중 8종의 백신을 국산화에 성공해 우리나라 백신 자급화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기반으로 연구 개발 선순환 구조를 확보해 수족구, 로타 등 프리미엄 백신 개발과 차세대 치료 백신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으며 최근에는 안정적인 백신 사업을 기반으로 진단 및 전문의약품 사업 등에 진출해 외연을 확대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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