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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센' 장악한 먹는 치질약 시장…후발주자 추격 시동

  • 황진중
  • 2023-03-17 12:00:00
  • 지난해 제품 매출 92억원…4년 새 124% 껑충
  • 동아·한미·삼진 등 고용량으로 영향력 확대

[데일리팜=황진중 기자] 동국제약 '치센'이 장악한 디오스민 성분 먹는 치질약 시장에서 동아제약·한미약품·초당약품·삼진제약 등 후발주자들이 고용량 제품을 잇달아 발매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치센, 먹는 치질약 시장서 5년 연속 1위

16일 의약품시장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치센(디오스민 300mg) 매출은 92억원이다.

치센의 매출은 2018년 41억원에서 2019년 58억원, 2020년 66억원, 2021년 91억원 등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최근 4년 새 124% 증가했다.

TV광고와 '치센과 함께하는 치질 바로 알기 캠페인' 등을 진행해 소비자 접점을 늘린 것이 매출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치센의 주성분인 디오스민은 인체에서 정맥 혈관의 긴장도를 증가시키는 작용을 하는 노르에피네프린이 특정 효소에 의해 분해되는 것을 방해한다. 노르에피네프린의 작용을 유지시키면서 혈관벽의 긴장도를 높여 혈관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다. 항문 주위의 혈관과 조직들이 붓고 늘어나면서 튀어나오는 질환인 치질의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동국제약은 지난 2017년 치센을 출시하면서 치질 치료제 시장에 변화를 이끌었다. 치질약 시장은 치센 발매 이전에는 연고와 좌제 등 국소 요법이 주를 이뤘다. 치센 출시 후 치질약 시장은 경구용 제제 위주로 재편됐다.

동국제약에 따르면 치센은 아이큐비아 데이터 기준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먹는 치질약 부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먹는 치질약 후발주자들, 고용량 출시로 시장 공략

동아제약과 한미약품, 초당약품, 삼진제약 등 디오스민 성분 먹는 치질약 후발주자는 고용량 제품 출시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주요 디오스민 600mg 먹는 치질 치료제는 동아제약 디오맥스, 한미약품 치쏙, 초당약품 나노디오, 삼진제약 아나파치 등이 있다.

동아제약 디오맥스가 디오스민 600mg 먹는 치질약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아이큐비아 데이터 기준 디오맥스 연매출은 지난 2020년 5억원에서 2021년 10억원으로 2배 늘었다. 지난해 디오맥스 매출은 11억원이다. 고용량(600mg) 먹는 치질약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48%를 기록하고 있다.

한미약품 치쏙 매출도 2020년 3억원에서 2021년 6억원으로 2배 성장했다. 지난해 치쏙 매출은 7억원이다. 시장점유율은 25%다.

초당약품은 디오스민 고용량 제품 나노디오를 지난 2021년 12월 출시했다. 나노디오 연매출은 2021년 2억원에서 지난해 4억원으로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17%다.

삼진제약의 먹는 치질 약 아나파치는 지난해 하반기에 시장에 나왔다. 3~4분기 동안 매출액 5400만원을 기록했다.

종근당은 지난해 11월 체내 흡수율을 강화한 먹는 치질 치료제 치퀵을 출시했다. 디오스민을 직경 2마이크로미터 미만으로 미세하게 나눈 미세정제플라보노이드 성분 의약품이다.

종근당은 치퀵 주성분 입자 크기를 줄여 약물 체내 흡수율을 높였다. 식이, 투약요법 등 외부 요인 영향을 받는 것도 줄였다.

지난해 11~12월 치퀵 매출은 아이큐비아 데이터 기준 1억857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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