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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면허 못받는 혁신신약학과 신설 본격화...서울대 포문

  • 강신국
  • 2023-03-29 09:24:11
  • 첨단융합학부 설치 방안 교육부에 제출
  • 다른 대학도 첨단분야 정원 증원 잇따를 듯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사사회의 우려 속에 혁신신약학과 개설이 본격화 할 전망이다. 약사 면허를 받지 못하는 약대생을 양산할 수 있다는 혁신신약학과는 윤석열정부 대학교육 규제 완화의 산물이다. 대학이 교원 확보율만 충족하면 첨단 분야 정원 증원을 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먼저 포문을 연 곳은 서울대학교다. 서울대는 24일 6개 전공으로 구성된 첨단융합학부를 설치하는 방안을 교육부에 제출했다.

첨단융합학부는 ▲디지털헬스케어 ▲스마트초연결기술 ▲융합데이터과학 ▲지능형반도체 ▲지속가능기술 ▲혁신신약 전공 등 6개 전공으로 구성된다. 학부 정원은 학년당 300명 이상이 될 전망이다.

신입생은 2년 간 통합 전공 교육을 받은 뒤 6개 전공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이번 정원 조정안은 교육부 승인이 나면 서울대 이사회 의결을 거쳐 2024학년도부터 바로 적용된다.

서울대는 약학대학이 아닌 첨단융합학부에 혁신신약학과를 운영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서울대가 혁신신약학과 신설에 나서면서 다른 대학들도 잇따라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약대를 보유한 수도권 소재 A대학도 자연대 중심의 혁신신약 학부 과정 신설안을 확정했다.

대학마다 정부가 지원해주는 학과를 신설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의식이 팽배해 있는 것이다.

특히 37개 약대를 보유한 대학들은 혁신신약학과 설치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 입학정원 조정 없이 순수 정원증원이 가능한데 학생 수는 대학 재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미 약사단체는 혁신신약학과 신설에 반대 입장을 낸 바 있다.

약사회는 "수십년 전부터 제약공학과, 바이오제약공학과, 제약생명공학과 등 유사 학과가 12개 시도 30개 대학, 44개 학과에 달하는 실정으로 이런 상황을 간과하고 기존 학과들에 대한 활용 및 지원 방안도 없이 첨단 분야라는 이유로 교육당국의 약대 내 새로운 학과 개설 운운은 탁상행정"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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