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투자환경 조정기 진행형...경영혁신 필요"
- 황진중
- 2023-04-10 06: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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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 데일리팜 미래포럼서 제안
- "창업자가 경영·임상 등 모두 하기 어려워...탄력성 필요"
- "고민 많지만 건강한 조정기 거친 K바이오 3.0 모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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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황진중 기자]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약바이오 업계가 경영혁신을 통해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이정규 대표는 "지난 30여년 간 우리나라에서 많은 바이오벤처 대상 투자가 이뤄지고 관련 투자자, 연구자, 기업가도 나왔는데 과연 이들이 30여년 간 얼마나 인재로 계속 성장했는지 혹은 성장 속도가 더뎌서 투자금을 잘 활용할 인재로 크지 못했는지 고민했다"면서 "경영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연구자가 연구 테마를 갖고 창업할 수 있지만 좋은 연구자가 좋은 경영자인가는 다른 문제"라면서 "기업이 성장 단계에 맞춰 경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혁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경영혁신 방안으로는 창업자가 최고경영자(CEO)를 계속 역임하는 것보다 역할을 바꿔서 임상 단계 등에 따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이동하거나 후기연구 전문가를 영입해 연구개발(R&D)을 발전시키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이 대표는 "한 사람이 경영, 연구, 투자유치 등을 모두 할 수 없다"면서 "경영에 있어 탄력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제약바이오 업계가 나아가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는 내수시장이 작으므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자국 시장에 기반을 두면 절대로 안 된다"면서 "코스닥 상장이 이슈가 아니고 글로벌에서 영향력이 있는 것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장기적 관점이 필요하다"면서 "라이선스 아웃(기술이전) 뿐만 아니라 임상 1상시험 넘어서 2상도 할 수 있도록, 글로벌 개척자로 임상 역량도 쌓을 수 있고 결국 판매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감대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근 위축된 제약바이오 업계 투자 업황과 관련해 과도기를 보낸 후 조정기를 지나고 있다고 봤다. 이 대표는 "급격한 변화로 당황하고 고민하는 기업이 많겠지만 건강한 조정기를 거친 후 다음 단계로 나아갈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이 대표는 "장기적으로 보는 것이 역시 중요하다"면서 "1990년 바이오니아가 바이오벤처 1호로 창업된 후 바이오 역사는 30여년 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5년이 자금 유입이 많았던 기간"이라면서 "건강한 조정기를 거쳐서 향후 1~2년엔 다음 단계, K바이오 3.0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바이오 투자 현황에 대해 "물이 빠져야 실상을 정확히 볼 수 있다"면서 "투자를 쉽게 받을 수 있었던 지난 몇년 간은 도움을 받는 투자와 투자를 받으면 오히려 해로운 투자 등을 구분하는데 한계가 있었지만 상황이 어려워지자 벤처 입장에서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투자자를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알아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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