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이 행복한 회사...일성신약의 달라질 미래
- 이석준
- 2023-05-1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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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근 회장, 과천 신사옥에 직원과 동반성장 동력 마련
- 임원회의 실시간 중계…외부는 물론 내부 변화도 드라이브
- 2027년 매출 1500억 달성…직원들과 성장 스토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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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윤석근(67) 일성신약 회장은 직원이 행복해야 회사도 성장할 수 있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최근 방문한 과천 신사옥에도 윤 회장의 지론은 곳곳에 녹아져 있었다.
외국계 제약사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스마트 오피스 제도를 도입했다. 개인 지정 좌석에 더해 자율 좌석 공간을 조성했다. 출퇴근 시간 탄력도 생겼다. 직원들은 이를 활용해 근무 효율을 높이고 달라질 일성신약을 약속했다.

탁 트인 공간(층당 1000평)에서 만난 직원들의 표정은 밝고 자유분방함이 느껴졌다. 보수적으로 평가받는 일성신약의 이미지를 떠올렸을 때 같은 회사가 맞나 하는 의구심도 스쳐갔다. 일성신약을 2016년 주주총회 때부터 방문하고 줄곧 관찰한 기자의 눈에도 달라진 분위기를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
윤 회장은 신사옥 구성에 열의를 바쳤다. 직원의 동선을 파악한 자리 매치는 물론 소파 하나하나, 대강당 무대 높이와 크기까지 직접 체크하며 직원을 생각했다. 그리고 달라질 일성신약을 그렸다.
직원들의 피드백도 긍정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모든 시설 특히 대형 휴게실, 피트니스센터, 스크린 골프장, 당구장, 게임존, 안마의자 등 다양한 복지시설이 직원 행복을 증진시키고 있다. 일례로 점심시간 휴게실에 방문해보면 과거엔 볼 수 없었던 풍경을 볼 수 있다. 다양한 부서의 직원이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보드게임을 즐기는 등 전에 못했던 소통의 즐거움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직원은 "직원 간 관계 개선은 곧 직원 행복으로 이어지며 이는 회사에 대한 만족도와 업무 성과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 신사옥은 젊은 직원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성과로 이끌어 줄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공간"이라고 정의했다.
실제 일성신약은 지난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은 3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고 매출은 전년 400억원 초반대에서 단숨에 600억원을 돌파했다. 매출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했다.

윤 회장은 신사옥의 외부 변화에만 신경쓰지 않았다. 내부적으로도 직원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바로 임원 회의를 직원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것이다. 직원들은 사옥 곳곳에 설치된 모니터로 임원 회의를 생중계로 볼 수 있다.
일성신약의 슬로건 '공감 경영, 공유 가치, 실현하는 2023'을 실천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이는 직원들과의 공감과 공유가 곧 회사의 발전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그간 임원 회의 주요 내용은 각 부서 임원이 선별해 전달했다. 이제는 회의 모든 과정을 전 직원이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회사의 비전과 사업 목표, 주요 전략, 앞으로 일성신약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 모든 내용을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직원이 스스로 생각하고 주도적으로 업무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병조 일성신약 개발본부장(전무, 약학박사)은 "예민한 내용을 선별하기 위해 중요한 회의 내용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할 수 있다. 차라리 조금 예민한 내용이더라도 직원들에게 알리고 스스로 앞으로의 일들을 계획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의 향후 포부 역시 직원의 행복과 맞닿아 있다.
일성신약이 꿈꾸는 미래는 '직원들이 행복한 회사, 그리고 성공문화가 충만한 회사'다.
단순히 생계를 위한 직장이 아닌 그 속에서 쾌, 족, 의를 느끼며 행복감을 경험할 수 있는 회사, 지속적인 성공 경험으로 위기와 시련이 닥치더라도 이겨낼 수 있다는 문화가 형성된 곳 등을 꿈꾼다.
과천 신사옥 방문은 한 뼘 더 커진 윤 회장의 꿈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그리고 직원과 함께 그려갈 성장 스토리도 공유했다. 일성신약의 2027년 1500억원 달성의 꿈도 직원의 행복지수 상승과 함께 자라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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