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발협-비대위 회동…쥴릭투쟁 탄력 예고
- 최봉선
- 2003-09-16 06:19:14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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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측 시각차 해소 관건...도협차원 측면도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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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업계의 對쥴릭투쟁에 새로운 전환이 기대되고 있다.
도매협회는 16일(오늘) 정오 회장단 회의에 이어 오후 3시에는 협회 산하기구인 도매업권수호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쥴릭문제를 중점 논의할 예정이라 회의결과가 주목된다.
회의에는 쥴릭투쟁 전면에 나서고 있는 도매업계 사조직인 약업발전협의회 임원진들이 참석해 지금까지의 진행상황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설명하고, 협회차원의 측면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특히 反쥴릭 정서가 강한 주만길 도매협회장을 비롯해 2년전 쥴릭투쟁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지낸 이한우ㆍ황치엽 씨가 부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황치엽 부회장은 비대위 위원장을 겸하고 있어 법적 테두리에서의 강력한 투쟁이 예고된다.
황치엽 비대위원장은 “쥴릭파마가 국내시장에서 더 이상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영업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인만큼 협회나 비대위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일이라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2년 전 쥴릭투쟁에 나섰던 쥴릭투쟁위원회 멤버들이 주축이 된 도매업권수호비상대책위원회와 그 당시부터 쥴릭파마와 거래를 해왔던 쥴릭참여협의회 회원사들로 구성된 지금의 약업발전협의회와의 회동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 비대위 위원은 “쥴투위가 한창일 당시 팔쨍만 끼고 있던 쥴참협 회원사들이 지금은 약발협이라는 이름으로 쥴릭투쟁의 전면에 나섰다는데 격세지감(隔世之感)을 느낀다”면서 “어쨌든 공동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합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그러나 약발협이 전면에 내세운 것은 마진상향인 반면 비대위는 쥴릭이 한국시장에서 뿌리를 내리지 못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는 점에서 양측간 시각차를 좁혀야 한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약발협이 마진상향을 쟁취하면 쥴릭투쟁을 접을 것 아니냐는 시각이고, 약발협은 쥴릭이 수용할 수 없는 요구조건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비대위와 같은 목적이라는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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