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의원, 사용중지 감기약 처방 '혼선'
- 정시욱
- 2004-08-03 06: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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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달체계 미흡 지적...'콜민', '엔콜', '지미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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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A(페닐프로판올아민) 함유 감기약 회수조치에도 불구하고 일부 의원에서 해당 제제가 포함된 약을 처방하는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2일 약국가에 따르면 PPA 제품에 대한 회수조치가 일부 병의원에 전달이 안됐거나 의사의 부주의로 인해 해당 약을 그대로 처방하는 곳들이 속출하고 있다.
강남의 모 의원의 경우 감기환자의 처방전에 이미 생산이 중단된 바 있는 대웅제약 지미코를 그대로 처방, 해당 약국을 찾은 환자가 먼저 의문을 제기해 약국에서 확인 후 타 약으로 대체했다.
또 성북의 한 의원에서는 서울제약의 엔콜을 처방, 약사가 이를 발견하고 의원에 확인 후 조치를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가에서는 휴가철 임을 감안, 이같은 사례가 이번주에는 간간히 나올 수 있는 문제라고 전망했다. 확인 결과 회수조치에도 불구하고 처방이 계속 나오고 있는 제품으로는 영진약품의 콜민정, 서울제약의 앤콜정, 대웅제약의 지미코 등이다.
특히 이미 생산이 중단됐고 보험적용이 안되는 일부 PPA 제제 약들도 지속적으로 처방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신속한 조치가 필수라는 지적이다.
이는 생산중단 이전에 약국에서 사입한 바 있는 제품들로 의원의 처방이 계속 나오면서 확보한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의 K약사는 "오후경 환자의 처방전을 확인중 영진약품의 콜민이 처방전에 포함된 것을 보고 바로 조치를 취했다"며 "의사도 약의 성분을 모두 알 수는 없기 때문에 서로 협조를 통해 개선해 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강남의 한 약사도 "처방환자가 처방전에 적힌 약 중 '지미코'가 적힌 것을 보고 혹시 PPA성분의 약이 아니냐며 먼저 확인을 해줬다"며 "아직도 성분이 포함된 약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곳들이 많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약사회 측에 따르면 PPA처방이 나올 경우 해당 병의원에 전화해서 반드시 의사와 전화를 통해 "처방한 내용 중에 PPA제제가 있습니다. 부작용이 문제가 되어 회수 중인데 어떻게 할까요?"라고 통화한 후 약이 바뀌면 변경하면 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해당 관청이나 보건소 차원의 재빠른 대처를 주문하고 환자들의 혼선을 최소화 해 줄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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