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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게릭치료제 '테글루틱' 종합병원 처방권 입성

  • 삼성·서울대·아산 등 상급의료기관 약사위 통과
  • 1월 급여 출시…제형 차별화로 사노피·유영과 경쟁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SK케미칼 루게릭병치료제 '테글루틱'이 종합병원 처방권에 진입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테글루틱(리루졸)은 현재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부산대병원 등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

올해 출시된 이 약은 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근위축성측색경화증 환자의 생존기간 연장 또는 기관절개시점 지연을 적응증으로 허가를 획득했다.

근위축성측색경화증(ALS)은 루게릭병이라고 불리는 퇴행성 신경 질환으로 운동 신경 세포가 점차 파괴되면서 사지 및 호흡 근육까지 마비될 수 있는 병이다.

현재까지 출시된 제품 중 루게릭병 자체를 치료하는 약물은 없으며 테글루틱과 같이 증세를 늦추는 대증적 치료가 진행되고 있다.

테글루틱은 현탁액 제형으로 삼킴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보다 쉽게 복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기존 치료제 대비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한편 국내에는 리루졸 성분의 리루텍정(사노피)과 유리텍정(유영제약) 두 제품이 있다. 2021년 아이큐비아 기준으로 리루텍이 37억원, 유리텍이 25억원의 판매액을 나타냈다.

해당 성분 유일한 현탁액 제형인 테글루텍은 지난 1월 보험급여 목록에 등재됐다.

이 약의 급여상한금액은 병당 13만4970원이며 이는 15일치로, 하루 복용량으로 환산하면 기존 정제 가격(정당 4499원)과 동일하다.

사노피와 유영제약이 양분하던 리루졸 성분 시장에 SK케미칼의 진입으로 어떤 변화가 발생할 지 지켜 볼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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