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롤로병원, 외자사 8곳 리베이트 의혹
- 최봉선
- 2004-12-17 06: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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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개 제약사만도 3억5천만원...대부분 상위 상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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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 병원 노조측으로부터 입수한 박모 약제부장의 관련장부에는 20개 제약회사별로 금액이 적혀 있었고, 총금액은 3억5,00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도에 기재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장부에는 C제약사 6,700만원을 비롯해 A제약 2,350만원, D제약 2,200만원, N제약 2,000만원, 또 다른 D제약 1,860만원, Y제약 1,760만원 등 10여곳의 국내제약사의 금액내역이 적혀 있었다.
특히 다국적제약사 가운데 혈액제제를 생산하는 G사 3,600만원, P사 3,050만원, H사 1,480만원, J사 1,100만원, G사 1,090만원, L사 907만원, A사 900만원, N사 880만원 등으로 기재됐다.
이에 대해 일부 해당 제약사들은 모두 기부금으로 정상적인 세무처리를 했다며 리베이트 성격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기부금 제공을 어떻게 약제부장을 통해 입금될 수 있느냐"면서 "약제부장의 노트에 메모형식으로 기재된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박모 약제부장도 이번 사건과 관련, 기자회견문에서 "관행으로 자리잡고 있는 비정상적인 상거래 구조"라는 표현을 썼으나 여기에 나와있는 20개 제약사 명단과 금액에 대해서는 리베이트와는 무관하게 병원에서 월 구입하는 제약사별 외형을 기재해 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입수된 K제약과 N제약의 거래약정서 가운데 N제약의 경우 S주사제의 할인율을 35%로 하고, 임상실험비를 400만원 지급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으며, K사는 A캅셀 30% 할인과 L/D비용으로 200만원을 지급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A제약은 최모씨가 자필로 쓴 약정서에는 원내외를 포함해 월 소요량대비 3%를 찬조한다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I제약 3,000만원과 D제약 1,000만원을 재단에 송금했다는 내용을 비롯해 D제약사가 공기청정기 제공, C사가 A4용지 10박스 등도 기재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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