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 판매 근거없는 재고약 반품 속앓이
- 최은택
- 2005-01-04 12: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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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도매 공급약 '돌려막기'도...반품 경위확인 등 대책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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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주력 도매업체들이 반품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부 약국들이 다른 루트를 통해 구매한 의약품을 거래도매에 반품하는 사례가 빈번해 경영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제약사나 소품목 중심으로 거래하는 도매업체들로부터 20~30%의 마진을 받고 덕용포장된 의약품을 구매했다 거래도매에 기준가에 백마진을 뺀 금액으로 반품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
심지어 결제 당일 다른 도매로부터 공급받은 의약품을 반품하고 차액만을 결제하는 방식으로 일종의 '돌려막기'를 하는 약국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리베이트 영업사원들이 다른 곳에서 싸게 의약품을 구매한 뒤, 약국에서 반품됐다면서 창고에 입고시키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이 때문에 도매업체들은 고육지책으로 로트번호를 기록해 자사출고 의약품인지 확인하고, 약국에 반품경위 등을 확인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거래선과 마찰을 불러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로트번호가 일치하더라도 실제 자사에서 출고된 약인지 확인하는 게 불가능한 게 사실이지만, 로트번호가 다른 의약품까지 반품되는 것은 최소한 막을 수 있다는 게 업체 관계자의 설명.
서울의 한 약국주력 업체 사장은 "도매는 제약사에 현금으로 의약품을 구매하고 약국에는 수개월의 결제기일을 주고 있다"면서 "이런 와중에 대금대신 재고약이 반품돼 들어오면 자금회전에 어려움이 뒤따를 수 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이어 "자사 출고의약품에 대해서는 어떤 경우에도 반품을 받아주겠지만, 다른 경로로 구매한 재고까지 떠 안는 것은 무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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