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한파' 뚫을까...하반기 바이오벤처 10여곳 출사표
- 김진구
- 2023-07-03 12: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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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큐리옥스 이어 파로스아이바이오·에스엘에스바이오 코스닥 노크
- 피노바이오, 상장 전 500억 이상 투자 유치…디앤디파마텍 세번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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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큐리옥스는 이달 26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큐리옥스는 지난달 1일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고, 16일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달 11~12일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17~18일엔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3000~1만6000원이다. 밴드 하단 기준 공모액은 178억원으로 예상된다.
2018년 설립된 큐리옥스는 비원심분리 기반 세포분석 공정 자동화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기존에는 원심분리를 수작업에 의존했다. 또 신약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세포의 전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라미나 워시(Lamina Wash)'라고 불리는 큐리옥스의 전처리 기술은 화이자·GSK·아스트라제네카 등 다국적제약사에 공급되고 있다.
파로스아이바이오와 에스엘에스바이오의 코스닥 상장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지난 3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회사는 이달 17~18일 청약을 진행하고 이달 내에 상장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4000~1만8000원이고, 공모예정 주식수는 200만주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PHI-101'이라는 이름의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및 재발성난소암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연내 임상1상을 마무리하고 2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pan-KRAS 저해제 'PHI-201'과 악성흑색종·난치성 대장암 등을 타깃으로 개발 중인 'PHI-501' 등을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하고 있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 중이다. 지난 5월 한국거래소에 이전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고, 지난달 29일 이전 상장이 확정됐다.
에스엘에스바이오의 주요 사업은 의약품 품질관리와 임상시험 수탁이다. 국내에 수입되는 의약품의 평가를 대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08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 향후 나노기술 기반 다중진단 플랫폼 영역으로 사업의 확장을 노리고 있다.

관심을 모으는 업체는 피노바이오다. 2017년 2월 설립된 피노바이오는 ADC(항체-약물접합체) 항암제 개발에 필요한 링커 기술플랫폼을 보유한 업체다. 또, 자체 ADC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전임상 단계의 'PBX-001'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2024년 이 후보물질의 임상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상장 전 Pre-IPO 단계까지 총 19개 투자사로부터 8건의 투자를 유치했다. 총 투자유치액은 551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10월엔 셀트리온과 최대 1조7000억원 규모의 ADC 플랫폼 사용실시 계약을 체결했다. 에스티팜, 안국약품, 롯데바이오로직스 등도 이 회사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디앤디파마텍은 다른 의미로 관심을 모은다. 이 업체는 세 번째로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고 있다. 2020년과 2021년 두 번의 도전에선 고배를 마셨다.
디앤디파마텍은 지난 5월 25일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다만 주요 파이프라인인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 'NLY01'의 임상 실패와 이로 인한 대규모 영업손실의 영향으로 코스닥 입성에 성공할지 의문부호가 붙는다. 지난해 이 회사의 회계감사를 맡은 삼일회계법인은 재무건전성이 낮다는 의미로 '계속기업 가정의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
제약업계에선 올 하반기 얼어붙은 투심이 되살아날 지에 관심이 쏠린다. 제약바이오기업의 IPO 시장은 최근 2년간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올 상반기의 경우 바이오인프라, 지아이이노베이션, 에스바이오메딕스, 큐라티스, 프로테옴텍 등 5개 기업이 상장했다.
기업 1곳당 평균 공모액은 최근 2년 새 크게 감소했다. 올 상반기 기업 1곳당 평균 공모액은 149억원에 그쳤다. 2021년 상반기 2569억원과 비교하면 20분의 1 수준이고, 지난해 상반기 278억원과 비교해도 절반 수준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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