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한 사람 암 발병 위험도 높다
- 최은택
- 2005-07-21 10: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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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제대 연구팀, “과잉 체지방 홀몬 변화 유도”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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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도가 높을수록 대장암과 직장암, 간암 등 최근 국내에서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암의 발생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제대 일산백병원 오상우·윤영숙 교수팀은 “한국인 성인남성 78만명을 대상으로 10년간 추적한 결과 비만이 한국인의 다양한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21일 밝혔다.
건강보험공단과 오상우·윤영숙 교수팀의 공동연구결과에 따르면 비만인 사람은 정상체중에 비해 대장암 1.9배, 간암 1.6배, 담도암 2.2배, 전립선암 1.9배 등으로 암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장암 1.6배, 갑상선암 2.2배, 폐의 소세포암 1.5배, 임파선암 1.5배. 흑색종(피부암) 2.8배 등으로 정상체중보다 발병위험이 높았다.
위암의 경우도 비흡연자를 상대로 분석한 결과 체질량지수 30(kg/m2)이상의 고도 비만인 사람은 암에 걸릴 가능성이 73%나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특히 이번 연구결과 비만과 관련된 것으로 밝혀진 암들이 대부분 최근 국내에서 급속히 늘고 있는 암(대장·갑상선·전립선·신장·피부암)들이라는 점에 착목, 비만인구의 증가가 암환자 증가원인에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진은 이와 관련 “비만이 암을 증가시키는 기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다만 과잉체지방이 호르몬의 변화를 일으켜 인슐린, 렙틴 등을 증가시키고 사이토카인 등 다양한 물질들을 증가시켜 암 발생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종양학회가 발간하는 ‘Journal of Clinical Oncology'(20일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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