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 처방시장 3년새 2배↑…유나이티드 첫 선두
- 김진구
- 2023-08-05 06: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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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오메가3 처방약 시장규모 456억…'오메가3+스타틴' 복합제 껑충
- 유나이티드 '오메틸큐티렛+아트맥콤비젤' 동반 약진…2분기 합산 114억
- 2분기 처방액 기준 건일제약 제치고 선두로…아트맥콤비젤 약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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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오메가3+아토르바스타틴 복합제 '아트맥콤비젤'을 앞세워 지난 2분기 처방액을 기준으로 처음으로 시장 선두에 올라섰다. 2020년 오메가3 단일제인 '오메틸큐티렛'을 발매하며 이 시장에 뛰어든 지 3년 반 만이다.
2분기 오메가3 처방시장 456억…복합제, 3년 새 4배 껑충
5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과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국내 오메가4-산에틸에스테르90 함유 의약품의 외래처방 규모는 456억원이다. 2020년 2분기 228억원과 비교하면 3년 새 2배 확대됐다.
최근 오메가3 처방의약품 시장은 빠르게 팽창하고 있다. 2021년엔 연 처방 규모가 1000억원을 돌파했고, 지난해엔 15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엔 891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이 추세대로면 올해 전체 시장규모가 2000억원에 근접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아트맥콤비젤 약진에…유나이티드, 오메가3 처방시장서 첫 선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오메가3 처방약 시장에서 처음으로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2020년 1분기 오메가3 단일제로 오메틸큐티렛을, 2021년 2분기 오메가3+아토르바스타틴 복합제로 아트맥콤비젤을 각각 발매했다.
특히 아트맥콤비젤이 이 시장에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빠른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트맥콤비젤의 지난 2분기 처방액은 73억원으로, 작년 2분기 45억원 대비 1년 새 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오메틸큐티렛은 36억원에서 41억원으로 16% 늘었다.
기존에 시장을 주도하던 건일제약은 최근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오메가3 단일제인 '오마코'와 '오마코미니'의 2분기 처방액은 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 늘었다. 오마코미니는 오마코의 약물 크기를 줄인 제품이다.
오메가3+로수바스타틴 복합제인 '로수메가'는 2분기 22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작년 2분기와 변화가 없다. 지난해 말 발매한 오메가3+아토르바스타틴 복합제 '아토메가'의 경우 2분기 1억원을 조금 넘는 실적을 내는 데 그쳤다.

2분기 기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오메가3 제품군 처방액은 114억4000만원으로, 건일제약 113억7000만원을 근소하게 앞섰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입장에선 오메틸큐티렛을 시장에 내놓은 지 3년 반 만에 선두로 올라선 셈이다.
아트맥콤비젤 약가 변수…유나이티드, 가산종료 두고 복지부와 소송 중
향후 이 시장의 변수는 아트맥콤비젤의 약가인하 여부가 될 전망이다.
아트맥콤비젤 10/1000mg의 약가는 지난 3월 1219원에서 960원으로 인하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이 처분이 부당하다며 행정소송을 청구하고, 동시에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이 서울행정법원으로부터 인용되면서 약가인하가 미뤄졌다.
아트맥콤비젤은 지난 2021년 4월 급여 등재되면서 개량신약으로 인정받아 약가가산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건일제약이 같은 성분 조합의 아토메가를 급여 등재한 데 이어, 올해 6월 한국휴텍스제약·대한뉴팜이 추가로 같은 성분 조합 약물을 등재하며 가산종료 위기에 몰렸다.
현행 급여체계에서 기등재된 약물과 투여경로·성분·제형이 동일한 제품의 회사 수가 3개 이하인 경우에는 약가가산을 유지해준다. 복지부는 6월 휴텍스와 대한뉴팜의 가세로 회사 수가 총 4개가 됐으므로 약가가산을 종료키로 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이 조치에 반발했다. 동일제제 회사가 4개로 늘어나긴 했지만, 한국휴텍스제약과 대한뉴팜의 제품은 건일제약이 생산하는 위임형 제네릭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회사 수로는 3개 이상이지만 사실상 하나의 제품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 유나이티드의 주장이다.
또, 약가 가산종료의 근거가 된 제품들의 함량이 아트맥콤비젤과는 다르다는 주장도 펼치고 있다. 가산종료 대상이 된 아트맥콤비젤은 아토르바스타틴 10mg과 오메가3 1000mg 조합 약물이다. 반면 신규 등재된 3개 제품은 아토르바스타틴 5mg에 오메가3 1000mg이 더해진 약물이다.
만약 재판부가 복지부의 주장을 받아들여 아트맥콤비젤의 약가 가산종료가 적법했다는 판결을 내릴 경우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약가인하에 따른 처방실적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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