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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코로나로 4년 만에 대면 학술제"...부산약사 2천여명 집결

  • 정흥준
  • 2023-08-14 17:29:57
  • 부산약사학술제 '미래약료 선도' 슬로건으로 성황리 종료
  • 도전골든벨과 28개 학술강좌로 만족도 제고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시약사회(회장 변정석)는 지난 13일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회원 2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미래약료를 선도하는 부산약사학술제’를 슬로건으로 2023년도 학술제 및 연수교육을 열었다.

특히 이번 연수교육은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개최되는 대면 교육인 만큼 축제 같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벤트는 물론 출결 시스템부터 교재, 강의 형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도로 즐겁고 유익한 교육이 되도록 했다.

먼저 수용인원이 한정돼 대기 줄을 길게 서야했던 2층 강의장은 사전에 접수받아 입장 혼잡을 줄였다. 올댓페이 출결시스템 도입으로 기존 카드발급 절차 없이 바로 강의장에 입장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효율적인 수강이 이뤄지도록 했다.

각 분야 전문 강사가 총 출동한 28개 강좌를 통한 풍성한 학술행사는 회원들의 전문성과 역량을 높였다. 동시에 약학 상식 등이 출제된 ‘도전 골든벨’을 진행해 회원 참여형 교육이 되도록 했다. 영화관처럼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영상강의 시청각실도 운영했다.

휴대성을 강화한 교재에는 강의핵심요약과 업무활용자료집, 약국 다빈도 서식 등을 넣어 연수교육이 끝나고 버려지는 일회성 교재가 아닌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재가 되도록 개선했다.

아울러 동기, 선후배들과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이벤트 포토존도 인기를 끌었다. 전 강의장에서 진행된 경품 추첨을 통해 시약사회 로고가 새겨진 키링과 카드지갑을 증정하기도 했다.

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은 “코로나가 휩쓸고 간 3년 동안 저와 집행부는 회원들이 온기와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도록 온(溫)택트 회무를 진행하며 새로운 시대가 원하는 약사직능의 올바른 위상정립을 위해 최선을 다 해 왔다”며 “올해 부산약사학술제 및 연수교육은 도전골든벨을 진행하고, 각 강의실마다 추첨을 통해 선물도 증정한다.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부스 전시관,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강의핵심요약 및 업무활용자료집 등도 잘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변 회장은 “약권을 위협하고 있는 비대면 진료와 화상투약기, 장기 품절약, 한약사 문제, 조제수가 현실화, 반품 법제화, 폐의약품 보상수가 신설, 계도 위주의 약사감시 정착 등을 해결하기 위해 총력을 다 하겠다. 3500여 회원이 약사로서 자긍심을 갖도록 직능을 바로 세워 나가고, 회원에게 실질적 혜택을 줄 대내사업, 약업계의 잘못된 관행 개선, 올바른 약사직능 회복을 위한 대외사업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내외빈으로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백종헌 국회의원,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약업계 주요 인사 등이 참석했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격려사에서 “회원들의 지지와 성원으로 공공심야약국 지정·운영에 대한 약사법 개정, 보건소장 약사 임용의 길을 연 지역보건법 개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약국·의료기관 개설예정자 담합처벌법이 법사위 계류 중이며, 개국·근무약사를 포함한 전문약사제, 약국 소분 건기식 실증특례 사업, 공적처방전달시스템(PPDS) 등 약사직능을 위한 여러 성과가 도출됐다”면서 “해결해야 할 현안이 많지만 약사 직역의 확장을 위해 진력하겠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개회식 직후 약사현안 정책브리핑을 통해 약사회 주요 현안에 관해 설명하기도 했다.

축사를 전한 하윤수 교육감은 “시약사회와 교육청은 약물오남용 예방을 위해 많은 교육을 진행하고, 제1회 올바른약물사용공모전도 진행 중이다. 약사회와 함께 올곧은 교육을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백종헌 국회의원은 “양질의 교육과 다양한 행사를 통해 전문교육과 더불어 축제의 즐거움이 가득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2500석 규모의 3층 강의장에서는 ▲남성갱년기증후군과 남성호르몬치료의 최신지견(박현준 교수) ▲실제 사례를 통해 본 약화사고 발생 시 현명한 대응요령(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 ▲만성불면증의 약물치료(제남경 교수) ▲약국생활법률(우종식 약사·변호사) ▲도전 골든벨(안순천․윤치욱 분회장)이 진행됐다. 도전 골든벨에서는 김선기 약사가 최종 우승으로 상금 50만원을 수상했으며, 본선진출자 15명에도 5만원 상품권을 증정했다.

500석 규모의 205호 강의장에서는 ▲약국상담고수되기(김남주 박사) ▲임상영양약학의 혁신적 패러다임 OCNT(장봉근 박사) ▲행정조사 당당하게 받으세요(조규율 부산시보건위생과장) ▲면역 관련 이해 및 약국 상담(오성곤 박사) ▲탈모 바로알기, 탈모약 A to Z(이임규 의사·약사) ▲갱년기 건강증진 노하우, 갱년기와 대사증후군(김성건 박사)이 있었다.

200석 규모 201~202호에는 ▲진통제의 새로운 이야기(김선혜 약사) ▲클래식 인사이트(정지훈 음악평론가·약사) ▲마케터의 눈으로 바라본 사회 트렌드에 맞는 약국경영활성화와 OTC의 역할(박혁 동국제약 마케팅본부장) ▲인문학으로 본 우황청심원(오지운 약사) ▲낙산균과 낙산에 주목하는 이유(노윤정 약사) ▲약국 세무의 모든 것(임현수 세무회계사)이 펼쳐졌다.

203~204호에서는 ▲다양한 기전의 혈액순환제 한 눈에 확인하기(황은경 박사) ▲자연치유 원리와 치험례(황정 한약정책위원장) ▲디오스민 600mg 고함량 제제, 치질 복약상담 best case(김선혜 약사) ▲다빈도 처방약의 이상반응과 관리(정태랑 약사) ▲호흡기 질환의 치료와 올바른 흡입기 사용(황예주 약사) ▲소화성 궤양의 약물치료(정다이 약사)가 진행됐다.

각 70석 영상강의시청각실 105호, 110호에서는 ▲치질 및 동맥경화 약국 임상(편승원 약사) ▲포스트바이오틱스 1조 시대의 이해(최용한 약사) ▲제2형 당뇨병의 치료와 관리(문혜지 약사) ▲한약제제로 약국에서 하는 통증관리(배현 약사) ▲암환자 영양케어와 생활요법 상담약사(정은주 박사)가 이뤄졌다. 40여 업체, 70여개 부스가 참여한 약국경영전시관에서는 제약사, 유통업체, 약국시장 진출업체 등이 펼치는 대규모 부스 전시회가 열렸다.

대한약사회 정책 홍보 부스도 운영돼 약사정책과 공적처방전달시스템(PPDS)에 대해 설명하고 현장에서 가입을 돕는 등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이외에도 약대생 30명의 연수교육 참관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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