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로 마음 고치러 다녀요"
- 신화준
- 2006-05-04 06: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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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드오케스트라 단장 조근식 약사(캔버라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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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5년 동안 사비를 털어 오케스트라를 운영해오며 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로 지방 문화공연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약사가 있어 화제다.
'창원 윈드오케스트라' 단장인 조근식(50, 캔버라약국) 약사가 바로 그 주인공. '약사'라는 호칭이 되려 어색하다고 스스로 말할 정도로 그는 왕성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희대 약학대학 출신인 조 약사는 지난 84년 울산에서 약국을 운영할 때, 지역 동문회 총무를 역임하면서 경희대 음대가 주축이 된 240여명의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펼치는 '울산시민들을 위한 음악회'를 준비하게 된다.
마땅한 공연장이 없어 지역 체육관에서 펼쳐진 음악회는 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대성황을 이뤘고, 조 약사는 음악회를 감상하는 시민들의 모습에서 문화에 대한 갈증을 발견한다.
이를 계기로 평소 음악애호가였던 그는 직접 오케스트라를 만들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처럼 음악으로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도록 봉사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지금은 지역마다 문화회관이 갖춰져 있지만, 당시에는 마땅한 연습장소가 없어 사비를 털어 사무실을 마련하고 방음시설을 갖추는 등의 어려움을 겪으며 조 약사는 본격적인 오케스트라 창설 준비에 들어간다.
기본으로 갖추어야할 악기인 '팀파니'가 당시 돈으로 600만원이었으니, 조 약사가 오케스트라를 창설하기 위해 들인 비용이 만만치 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그는 단장으로서 음악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자 창원대학교 교육대학원 작곡 과정을 수료하고 클라리넷 연주를 배우는 등 열정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울산 최초의 사설 오케스트라가 창설되고, 이들이 펼치는 음악회는 일반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유명세를 타게 된다.
조 약사의 오케스트라는 유명세를 타면서 지역 방송국에서는 이를 벤치마킹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KBS 열린음악회'가 탄생하게 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후 조 약사는 울산시립교향악단 창설에 참여하는 등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다, 91년 창원 지역으로 옮겨가면서 '윈드오케스트라'라는 브랜드로 지금까지 15년간 연평균 70여회의 시민들과 함께하는 성공적인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성공적인 오케스트라의 단장이라면 대게의 경우 욕심을 부려 자신의 실속을 챙기려 하겠지만, 조 약사는 윈드오케스트라를 단원들에게 물려주고 '봉사'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있다.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멋진 음악회를 개최하는 것이 꿈이라는 조 약사는 음악회 자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새로운 약국 체인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의 약국들은 더 이상 문전약국이 아닌 건기식, 화장품, 전문약, 의료기기 등이 모두 들어간 쇼핑몰 형태의 드럭스토어로 바뀔 것이라 예상하고, 이를 '텔레팜'이라는 브랜드명으로 특허출헌해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약(藥)은 사람의 몸을 낫게하고, 악(樂)은 사람의 마음을 낫게합니다."
조근식 약사의 말처럼 따뜻한 약손사랑의 선율이 더욱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해가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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