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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기대 못했던 약가인하 순기능?...품절약 속속 입고

  • 강혜경
  • 2023-09-04 11:43:28
  • "7월 재입고 알림 신청했던 약들, 입고 메시지 와"
  • 품절에 재고 비축했던 약국들, 약가인하에 시장으로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님께서 재입고 알림을 신청한 상품이 입고됐습니다."

"셀레비카정5/40mg 입고됐습니다."

내일(5일)부로 말 많고 탈 많았던 대규모 약가인하가 시행되는 가운데, 품절약이 속속 입고되고 있다.

어떻게 된 일일까? 기대하지 않았던 약가인하의 순기능이라는 게 약국가의 설명이다.

품절로 인해 약국에서 비축했던 약들이 내일부터 약가가 인하되면서 시장으로 풀리고 있는 것이다.

A약사는 "지난 7월에 재입고 알림을 신청해 뒀던 셀레비카가 소량 입고됐다는 메시지를 받았다"며 "품절로 인해 수급이 안 되던 약들이 조금씩 풀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다산제약 화재로 인해 미리 약국에서 사입해 둔 셀레비카정이 약가인하 대상에 포함되면서 시장으로 풀리고 있는 것이다.

A약사는 "우리 약국의 경우 셀레비카가 다빈도 처방 품목이다 보니 손해를 감수하고, 차액 정산을 포기했는데 다른 약국에서는 약가인하 대상 품목에 포함된 셀레비카를 던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수급에 차질이 빚어졌던 에리손정과 아세클로페낙정, 코바스텔 등도 소량씩 재고가 풀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매업체들도 공지에 나섰다. 일부 도매업체는 "오늘 오후 주문 마감 후, 내일 오전 배송 건으로 주문하면 인하된 가격으로 발행이 된다"며 "품절 품목들도 소량 재고가 있으니 주문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B약사는 "7700여품목의 약가인하로 인해 열흘 가까이 약사들이 고생했고, 대다수의 약국이 금액이 적든 크든 손해를 봤다. 결국 손해를 조금이라도 면하고자 들고 있던 약을 놓는 것"이라며 "약가인하의 순기능인지, 환자와 손해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매번 되풀이되는 약가인하로 인한 약국의 정신적, 물리적 스트레스는 극에 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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