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중소도매상 2곳, 20억원대 부도
- 최은택
- 2006-07-01 05: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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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대문 E약품·북구 H약품, 30일자 어음 결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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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부산소재 중소도매상 두 곳이 30일 동시 부도를 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소재 E약품과 부산 북구소재 H약품이 이날 도래한 은행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처리 됐다.
E약품은 약국주력 종합도매상으로 이미 사무실이 폐쇄됐고, 대표자인 J모씨와도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월평균 5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전해져, 부도규모는 적게는 10억원에서 많게는 2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관측된다.
인근 도매상 관계자는 “수일 전부터 J사장이 경영이 어렵다는 말을 자주했다”고 말해, 부도는 이미 예견돼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부산소재 H약품도 중소병원 전납도매상이라는 것을 제외하고는 매출규모나 부도외형이 E약품과 유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H약품은 직원들이 정상 출근, 업무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사장인 Y모씨는 연락 두절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중소병원을 전납하다보니 경영상태가 불안할 수밖에 없었고, 지난해부터 중소기업 대출원금 상환까지 겹치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귀띰했다.
이 회사는 이날 도래한 기업은행 어음 8,000만원 짜리가 직접적인 부도요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부 제약사와 도매상 3~4곳이 의약품을 공급해 부도여파를 정면으로 감수하게 됐다.
한편 이날 도래한 어음은 오는 3일까지 연장되고, 당일까지 대금을 결제하지 못하면 두 도매상은 최종 부도처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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