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공단, 도매상 리베이트 제공여부 조사
- 최은택
- 2006-08-28 06: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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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원 청렴도조사 명목...도매, "작년 검찰조사 악몽" 찜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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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복지의료공단이 도매업체를 대상으로 공단직원들에게 리베이트 등 금품이나 향응을 접대했는지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에 착수해 도매업계가 또 한번 긴장하고 있다.
보훈공단측은 직원 청렴도 조사를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실제 설문결과가 어떻게 사용될지 신뢰할 수 없다는 것.
실제로 지난해 유사한 설문조사가 진행된 직후 보훈병원 거래업체에 대한 검찰수사가 진행된 적이 있어서 의혹이 가시지 않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훈복지의료공단 감사실은 총 13개 문항의 ‘2006년도 청렴도 측정 설문지’를 지난 24일 도매업체에 발송했다.
이번 설문은 협력업체와의 거래관계에 있어 공평성과 투명성을 확립하고, 공단직원의 청렴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설문지는 행정& 8228;업무처리& 8228;업무자의 행태 및 태도& 8228;부패실태 등으로 나눠 총 13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납품이나 업무처리 과정에서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한 사례가 있는 지를 집중적으로 묻고 있다.
도매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직원 청렴도 조사는 자체 감사를 통해 실시할 사안이지 거래업체들을 대상으로 민감한 항목을 질의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면서 “괜히 설문에 응했다가 뒤통수를 맞는니 아예 답변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비슷한 설문조사가 있었는 데, 얼마 있다가 검찰조사가 나와 업계가 한 바탕 소동을 겪었다”면서 “우연의 일치이겠지만, 이번 설문조사를 받는 기분이 편치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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