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 대체조제 사후통보 알고보면 쉽다"
- 정웅종
- 2007-03-07 12: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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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천구 Y약국, 경험담 소개글 화제...의원 거부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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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조제 사후통보에 따라 일선 약국과 의원 사이에 갈등이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메일 사후통보로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한 약국이 있어 화제다.
서울 양천구에서 Y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K약사는 최근 자신의 이메일 사후통보 경험담을 소개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려 약사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K약사는 얼마전 두번에 걸쳐 이메일로 대체조제 사후 통보를 했다.
한 의원은 퉁명스럽게 대했지만 또 다른 의원은 답장까지 주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는 게 K약사의 설명이다.
K약사는 "저녁 무렵 환자분이 왔길래 동의를 얻어 대체조제를 하고 사후통보를 하려고 했지만 의원 팩스가 꺼져있었다"며 "팩스를 켜달라고 재차 요구했지만 직원으로부터 퉁명스런 대답만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K약사는 계속 의원 팩스가 꺼져있자 처방전에 적혀 있는 이메일로 사후통보를 하고 전화로 이 사실을 통보했다.
며칠 후 K약사는 또 다른 의원으로부터 처방전을 들고 온 환자에게 대체조제를 하고 이메일로 사후통보를 했다.
의원이 퇴근하고 팩스가 꺼져있었기 때문이다.
K약사는 다음날 "메일 주셔서 감사하다"는 한 통의 답장 메일을 받았다. 의원에서 대체조제 사후통보에 대해 회신한 것이다.
K약사는 "우리 약국을 알고 찾아온 환자에게 약이 없다고 돌려보내는 게 안타까워 되도록 대체조제를 한다"며 "두번의 이메일 사후통보를 해보니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K약사는 "모든 의사들이 대체조제에 거부감을 보이고 있는지는 않고 있다"며 "다른 약국도 자신감을 갖고 이메일 통보를 적극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사후통보에 대한 일선 약국의 심적, 제도적 부담을 덜 목적으로 그 동안 이메일 간소화 정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의료기관의 이메일 리스트 확보에 대해 복지부가 난색을 표해 사실상 정책추진이 흐지부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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