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 가격 인상에 수액제 직격탄...약가연동제 필요성 대두
- 정흥준 기자
- 2026-04-14 06: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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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 사태로 나프타 가격 상승→원가 상승 부담↑
- 복지부·심평원·공단, 실무 단위 중동사태 대책 논의
- 모니터링 체계 정비...장기영향 예상에 약가 손실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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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정흥준 기자]중동 사태로 인한 나프타 가격 인상으로 수액제가 원가 부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전쟁 여파가 장기화될수록 수액제 생산 제약사들의 누적 손실액이 커지면서 지원책에 대한 필요성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나프타 가격 인상에 따라 수액제 약가를 조정하는 한시적 약가연동제를 대책 방안으로 제기했지만 구체적인 결론은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13일 관계 기관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복지부와 심평원, 건보공단 등은 중동 사태에 따른 실무 단위 대책 논의를 진행했다.
앞서 복지부는 식약처, 산업통상자원부와 협력해 의약품과 의료기기 등에 나프타 우선 공급을 약속한 바 있다. 이후 복지부는 식약처뿐만 아니라 심평원과 공단 등과 함께 실무 회의를 진행하며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나프타 공급 불안의 영향이 큰 수액제 등에 대한 약가 손실 대책도 함께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수액제는 수액 백과 포트, 캡 등 부자재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40%로 알려져 있다.
나프타 가격이 급증하면서 수액제 원가 부담이 커지자 생산량이 많은 제약사들은 수십억의 손실액이 지속적으로 누적될 것을 우려하는 실정이다.
휴전 논의가 무산되면서 장기화가 예상되는 상황도 불안을 키우고 있다. 원가 상승을 반영한 약가 조정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나프타 가격이 약 50% 증가하면서 수액제는 원가 손실이 클 것이다. 당장 전쟁이 끝나더라도 가격 진정세가 언제 올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필수의약품인 기초수액제는 원가 부담이 공급 영향으로 미치지 않도록 정부가 각별히 관리를 하는 품목이다.
심평원, 공단 등은 수액제 포함 중동 사태에 따라 의약품 수급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는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또 만약 긴급한 가격 조정이 이뤄져야 하는 경우가 생기면, 기존 약가 조정협상 트랙이 아닌 방안을 적용할 수 있을지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한시적 약가연동제 등 구체적인 약가 조정과 관련 논의는 특별한 진전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란 해상봉쇄 등으로 전쟁 여파가 장기화될 전망이라 약가 조정 등의 대책 필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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