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에 약국도 찬바람...10~20% 감소
- 한승우
- 2007-03-09 12:29:43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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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문전은 '이상무'...보습제 등은 평소보다 더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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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약국가에 따르면, 체감온도 영하 10도를 웃도는 기온과 기습적인 폭설로 유동인구가 줄어 대형병원 문전약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약국에서 처방전 건수가 10~20%까지 줄어드는 현상을 보였다.
반면 관절염 패취제, 마스크, 감기약, 건강기능식품 등의 매출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주상복합빌딩 내에 위치한 약국에서는 피부 보습제 등 약국화장품이 평소보다 인기를 끌기도 했다.
송파구 시티약국에서 근무하는 약사는 "이번주 급격한 추위로 유동인구 자체가 많이 줄었다"면서 "평소에 비해 10~15%까지 처방전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반짝 추위로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지만, 추위가 계속 길어져 걱정"이라고 말했다.
근처 주상복합빌딩 내에서 약국을 경영하는 약사는 "처방건수는 전체적으로 20%까지 줄었지만, 피부 보습제를 찾는 고객은 다소 늘었다"면서 "이외에도 관절염 패취제나 마스크를 찾는 사람도 이 주에 특히 많았다"고 밝혔다.
강남 압구정동의 약국가 역시 처방전 건수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소위 '건강염려증'에 영향을 받은 일부 고객들 사이에서 건강기능식품이 팔려나가기도 했다.
압구정동 선인화약국의 정신자 약사는 "유동인구가 거의 없어 처방전은 물론, 일반약 매출까지 급격히 떨어졌다"면서 "하지만 지역적 특성상 '이럴때 일수록 챙겨 먹어야 한다'는 일부 고객들이 건기식을 찾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종합대형병원 앞 문전약국들은 '꽃샘추위'의 영향과 크게 상관없는 모습을 보였다. 예약환자 중심으로 운영되는 병원특성 상 날씨에 따른 처방전 변동을 따지기는 무리라는 것.
한양대학교 앞 종로약국의 한 근무약사는 "대형 병원 앞 약국에서는 추위와 처방전 건수와 상관관계를 따지기 어렵다. 일반약을 찾는 대학생들이 많아져 오히려 매출이 다소 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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