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로 동네약국 탈피, 매출 30% 늘려"
- 정웅종
- 2007-04-03 12: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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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 시스템은 경영의 기본...건식·화장품 등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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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 초창기 2002년만에도 용산구 보광동 동오약국은 일종의 분업 수혜를 입었다. 주변 소아과의원에서 나오는 처방건수만 120~150건에 달해 근무약사만 3명이나 둘 정도였다.
하지만 분업의 호시절도 잠깐. 인근 소아과의원들이 떠나면서 전형적인 동네약국의 모습으로 침체기를 겪는다. 처방이 70건 이하로 떨어지자 동오약국 홍성광(44) 약사는 나홀로약국으로 새로운 변화를 꾀한다.

동오약국의 성공에는 몇가지 비결이 있다.
홍 약사는 "약국 매출액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품목이 팔리고 있는지 흐름을 짚는 게 핵심"이라고 조언한다. 그럴려면 큰 약국이든 작은 약국이든 데이타베이스는 기본이라는 게 홍 약사의 지론.
동오약국은 POS를 활용해 일목요연한 일반약 매출지표를 약국경영에 활용하고 있다. 매출 자료를 통해 고마진 주력 품목을 알 수 있고, 여기에 마진율, 재고파악에 객단가까지 나온다. 한마디로 약국의 현 경영상태를 그대로 보여주는 게 POS의 매력이다.
홍 약사는 "포스를 하면서 객단가, 일매출 등 냉정한 수익이 나온다"며 "이를 바탕으로 어떤 품목을 중점으로 내세울 지 방향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동오약국의 성공비결 두번째는 사업 다각화 실천이다.

젊은 여약사를 둠으로써 처방위주가 아닌 건식과 화장품 취급 약국이미지를 부각시켰다.
홍 약사는 "한때 처방이 넘치던 시절에 대한 미련도 있었지만 처방건수가 줄어들기 시작할 즈음 과감하게 처방위주 약국에서 탈피하려한 노력이 중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동오약국이 위치한 보광동은 일반 서민 주거지역이다. 하지만 약국의 인테리어는 강남의 깔끔한 약국 못지 않다. 1년전 4천만원을 들여 파스텔톤과 흰색 계통으로 약국의 실내외를 바꿨다.
고급스러운 약국이미지는 객단가를 높여주는 일종의 사전암시 역할을 한다는 게 홍 약사의 설명이다. 지난 1년간 인테리어 비용을 빼고도 남았다. 홍 약사는 "약국 매출도 30% 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우리가 일반식당에 갈때 5천원 이하로 생각하고 간다면 레스토랑을 들어 갈때는 그 이상을 지불할 각오를 한다는 원리다.

홍 약사가 과거 함께했던 근무약사 3명은 현재 각자 약국을 경영하고 있다.
오성곤 약사는 일반약, 김대영 약사는 건식, 김현익 약사는 POS 전문가로 모두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매일 메신저 채팅을 통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한달에 한번씩 정기모임을 갖는다.
홍 약사는 "공동구매는 기본이고 가장 큰 힘이 되는 것은 서로간의 약국경영 노하우 공유"라며 "사소한 정보라도 실전에 활용해 매출 증대를 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독자제보- 주변에 소개하고 싶거나 추천하고 싶은 약국이 있으면 제보해 주십시오. *데일리팜 편집부(02-3473-0833 ksk@dreamdru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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