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도에페드린제 760품목 '성분 변경' 검토
- 가인호
- 2007-05-02 12: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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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약청, 필로폰 파문 대책...전문약 전환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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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도에페드린 함유제를 이용해 필로폰을 시중에 유통시킨 사건이 약계에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식약청이 슈도에페드린 복합제에서 필로폰 전용이 불가능한 성분을 추가하는 방안을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청은 슈도에페드린 복합제 필로폰 전용 파문과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잇따라 열고 대책마련을 논의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긴급 회의에서 식약청은 △슈도에페드린 함유 복합제 전문약 전환 △슈도에페드린 함유제 성분변경 등의 다양한 안건을 가지고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서는 일단 슈도에페드린 함유 복합제가 시중에서 코감기약으로 유통되고 있다는 점에서 전문약으로 전환하는 방안보다, 필로폰 전용을 원천적으로 차단할수 있는 방법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식약청은 현재 허가돼 있는 슈도에페드린복합제의 성분을 변경하는 방법을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다.
현재 감기약 성분에 특정 첨가제를 추가할 경우 필로폰 추출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는 것이 식약청의 설명이다.
만일 첨가제를 추가하는 방안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결국 슈도에페드린함유제를 전문약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현재 거의 모든 코감기약에 사용되고 있는 슈도에페드린제제를 전문약으로 전환한다는 것은 소비자 편의 등을 고려해볼때 현실에 맞지 않는 정책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식약청은 슈도에페드린함유제를 전문약으로 전환하지 않고서도 필로폰 전용을 막을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충분히 논의한 후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쯤 입장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현재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지만 슈도에페드린함유제에 대한 전문약 전환보다는, 필로폰 추출이 불가능한 방법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 허가돼 있는 슈도에페드린함유 복합제는 총 760품목에 달하고 있으며, 1일 수원지검이 적발한 해당 감기약 성분만해도 37품목이 허가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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