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대유행시 백신 개도국서 역수입 우려
- 류장훈
- 2007-05-03 18:28:09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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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관리본부, 국내 백신 확보-생산시스템 도입 시급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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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고운영 예방접종관리팀장은 3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 백신전략 정책토론회'(열린우리당 강기정 의원 주최)에 토론자로 참석, 보건당국의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 백신 전략을 보고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고 팀장은 "지난 4월 WHO(세계보건기구) 전문가 회의에서 선진국, 재정파트너, 백신제조사의 지원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백신생산능력 증대를 위해 개발도상국에 백신기술 이전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라며 "우리나라의 백신확보와 생산가동이 신속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오히려 이들 개발도상국으로부터 백신을 수입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WHO가 기술이전대상 국가로 선정한 곳은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 태국, 베트남 등 6개국으로 WHO는 이들 나라에 미국과 일본의 지원으로 250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인플루엔자 대유행 백신 비축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 타미플루 비축량은 100만 명분으로, 이 규모는 전적으로 치료에 사용되며 예방을 위한 물량은 확보돼 있지 않은 상태다.
특히 미국(590만 도스), 영국(350만 도스), 프랑스(140만 도스), 일본(1,000만 도스) 등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며, 전국민에게 공급될 수 있는 물량을 확보한 스위스(800만 도스)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이미 지난해부터 1,000만명분을 비축한 일본, H5N1백신 2상 임상시험에 착수한 중국, 전임상시험을 완료하고 임상시험을 준비중인 대만과 비교했을 때도 열악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같은 상황은 현 시점이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주기(11~39년)의 끝자락에 임박한 상황에서 백신물량 확보 루트와 생산시스템 가동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현재 추진중인 국내 인플루엔자 백신공장은 2008년 완공돼 2010년부터 생산 예정에 있으며, 2005년 이후 선진국의 물량 확보로 2006년 국내 백신 공급량이 급격히 감소했다.
따라서 백신 원료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실정으로서는 신종 인플루엔자 대유행이 출몰할 경우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고 팀장은 "우리나라 역시 오는 6월 WHO측에 백신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며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 관련 백신 수급관리방안 개발연구를 추진중"이라며 "신속히 대유행전 단계 백신 및 대유행백신 확보방안을 마련하고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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